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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FSNEWS 인터뷰] 파일코인 보상전망 - (주)파일코인코리아 김훈 대표

    • 강성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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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2 13:22
    • |
    • 수정 2021-02-15 15:46
▲〈전문가 인터뷰〉파일코인 보상전망 - (주)파일코인코리아 김훈 대표

㈜파일코인코리아(Filecoin Corea)는 IPFS 기술을 사용하여 탈중앙 분산형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암호화폐 파일코인(Filecoin)의 스토리지 서버를 운영하는 한국 법인이다.

㈜파일코인코리아의 공동창시자이자 공동대표이사이신 김훈 대표님은 군사정보 수집 부서인 해외정보사업부 전략정보팀장으로 장기 복무 중 전역한 뒤 글로벌 경제 분석 신문사 '글로벌이코노믹'에서 해외 경제 정보사업팀장 및 전략정보분석가로 근무했다. 특히 국내기업과 경제활동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분석가, 기자활동을 병행해 차세대 웹3.0 핵심기술인 IPFS 기술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TVCC는 (주)파일코인코리아의 전무이사 이신 김훈 대표님을 모시고 IPFS 와 파일코인의 국내 시장의 인식과 개선점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 가졌다.

◆ 최근 IPFS와 파일코인 시장의 상황

메인넷 출시 2개월 남짓 된 지금, 전 세계는 파일코인 보상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 프로젝트는 완전히 가동된 상태가 아닙니다. 메인넷을 쉽게 표현하면 로켓이 출발한 상태이며, 생태계가 안정되어 파일코인 수익이 늘어나야 비로소 대기권에 안착한 인공위성이 날개를 펼치고 임무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파일코인 보상은 블록보상, 스토리지보상, 검색보상 이 세가지가 가동되는 시점이 생태계의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블록보상은 마이너가 마이닝을 유지하는 최저 생계비 지원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수수료가 워낙 고점에 잡혀있어 최저 생계비도 못 미치는 마이너스 구조입니다.

섹터봉인시 과도한 가스비용 소모, 그러니까 시공간증명 수수료로 마이너는 시장에서 파일코인을 구매해서 섹터를 봉인해야 했습니다. 이는 올바른 형태의 보상 시스템이 아닙니다. 무릇 보상이라함은 이득이 이뤄져야하는 것이죠.

◆ 파일코인의 비용 이슈

메인넷 출시후 마이너들은 파일코인을 거래소에서 구매하거나 블록 보상받은 파일코인중 사용가능한 파일코인을 마이너 계정으로 전송해 섹터봉인과 SubmitWindowedPoSt 증명에 필요한 가스를 충원하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메인넷 전 지난 테스트 과정을 살펴보면 내용이 이렇습니다. 프롤토콜렙스사는 전 세계 스토리지의 가담율이 얼마나 될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는 데이터가 없으므로 봇을 이용해 정크파일을 담은 무작위 섹터봉인을 수행시켜 스토리지 양을 측정하였습니다. 당시 가스는 실제 파일코인이 아니라, 프로토콜랩스사에서 필요시 주기적으로 테스트용 파일코인을 지급해준 것.

레이스가 종료 후 마이너들의 노고를 생각해 무작위 섹터 봉인된 용량을 인정하고 메인넷을 출시하게 됩니다. 그렇게 봉인된 섹터들에 대한 블록보상을 인정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메인넷 이전의 섹터 봉인시에는 사용된 가스가 실제의 파일코인이 아니어서 비용 부담이 없었지만, 메인넷 출시 후부터는 모든 수수료가 실제 현금과 같은 파일코인이 소모됐습니다. 즉, 섹터 봉인에 대한 수수료와 매일 확인하는 증명에서의 수수료 등이 실제 파일코인을 시장에서 구매하고 충전해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여기에 또 하나의 비용 이슈가 발생합니다. 바로 메세지풀입니다. 메세지풀에는 노드가 병목현상이 발생하면 딜한 메세지들이 잠시 대기하는 장소로 소위 갇힌다는 표현이 맞겠습니다.

메세지풀에 갇힌 메세지는 봉인이 되었으나 증명에 누락되어 블록보상의 대상에서 제외 됩니다. 또 이를 원상복구하는데 비용이 소모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비용으로 순서를 기다리느냐 많은 비용을 소모하여 신속히 탈출하느냐는 마이너가 선택합니다. 마찬가지로 가스비가 소모되는 대목입니다.

심지어 블록보상은 이뤄지지만 그 총액을 합산해도 가스비를 충당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1.4.0 패치 이전에는 전체 노드에 블록 보상량과 소비한 가스비를 비교하면 95%의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가스비 이슈가 팽배해 1.4.0 패치 이후 매일 전체 증명하는 비용을 무상화시겼습니다.

그 결과, 전체 노드 보상량과 가스 수수료 비율이 50%의 마이너스로 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구조로 여전히 메시지풀 이슈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 적자에도 마이너들의 섹터봉인(씰링)을 하는 이유

처음 블록보상에 대한 기대로 파워풀한 섹터 봉인을 중국 거대 시장에서 선두로 진행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도 이를 따라 막대한 비용을 사용해 진행했습니다.

먼저, 채굴파워라는 타이틀로 투자심리 자극의 효과도 기대했을 것입니다. 섹터봉인양의 순서가 순위로 둔갑했기 때문이죠.

이어 블록보상량을 이유로 들 수 있습니다. 마이너에게는 2개의 지갑이 형성됩니다. 마이너 지갑과 섹터 봉인과 수수료 차감시 사용하는 워커 지갑입니다. 워커지갑의 충전액과 블록보상액을 비교하면 앞에 말씀드린 마이너스 구조인데, 이 부분은 표면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에 손실을 비교할 수 없고, 마이너 현황사이트에 표기된 블록보상 총액이 투자심리를 부추기게 된 것입니다.

◆ 씰링 수수료와 블록보사의 이상적인 구조는?

씰링 수수료와 블록보상은 1:1 수준이 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판단됩니다. 보유한 스토리지에 데이터가 들어오면 이를 섹터화 해서 봉인하고 복제 및 분산 저장하는 구조입니다.

프로토콜랩스사는 전세계의 용량을 무작위 씰링을 통해서 확인했습니다. 의미없는 내용을 담아 봇을 가동시켜 자동으로 딜을 하게 만들고 32기가 섹터들을 봉인시키며 노드에 가용될 용량을 충분히 확인한 것입니다.

◆ 프로토콜랩스사의 대안

프로토콜랩스사는 이 생태계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발전시킬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최초 담보를 설정하지 않았을 때 몇몇 거대 마이너들의 소위 먹튀를 하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거대 마이너들은 블록보상량을 출금하고 새로운 마이너 주소를 생성, 다시 씰링하여 블록보상을 출금하는 행위입니다.

스토리지 보상의 안정성과 정반대인 사업행위를 하는 거대 마이너들의 행동을 금지하기 위해 프로토콜랩스사는 이를 방지하기 위한 담보정책을 펼쳤습니다.

해당 정책은 파일코인은 POW 채굴이 아닌 POS 채굴이라는 개념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작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향후 프로토콜랩스사는 슬링샷 1,2와 함께 앞으로 진행될 파일코인 플러스 이벤트 등에 스토리지에 데이터를 저비용으로 안전하게 저장하고 빠르고 신속하게 검색하게 하는 기술이라는 것을 정착시키는 정책들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 앞으로 시장의 양상 예측

현재 SNS나 슬랙을 통한 소식에도 중국 거대 마이너들의 반발이 심심치 않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유튜브를 통해 “중국은 프로토콜을 삼킬 수도 키울 수도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봤습니다. 여러가지 형태로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IPFS와 파일코인의 본질적인 목표를 그들이 왜곡해선 안됩니다. 우리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채굴기처럼 전기와 장비로 연산시켜 채굴하는 기술이 아니라는 것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를 바르게 알려야합니다.

이런 와중에도 거대 마이닝 회사들은 데이터시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또 시장선점을 위해 움직이고 있겠죠.

역사적으로 볼때 중국기업은 자국의 기업들이 협력하고 해외투자자에게 절대 이익을 나눠주지 않습니다. 중국의 입장에서는 올바른 형태지만 외국 투자자들에게는 불리한 경제 문화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한국의 안정적인 인터넷 인프라와 국내 트래픽량 또한 작은 힘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지닌 기술과 능력을 앞세워 정당한 방식으로 글로벌 빅데이터 서비스 시장을 구축해야 합니다.


◆ 빅데이터 서비스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

유익한 데이터가 담긴 섹터를 봉인하는 것입니다. 인류의 데이터가 들어간 섹터들의 봉인으로 데이터가 들어간 섹터는 바로 검색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지금까지 씰링한 섹터들은 블록보상을 하면서 데이터를 담아 재 실링을 해야합니다.

기업과 손을 잡고 기업의 데이터들을 우리 마이너의 스토리지에 담아 봉인을 하는 것입니다. 데이터가 담긴섹터는 봉인이 되어 분산저장 될 것이고 이 섹터는 블록보상과 스토리지 사용비용을 받고, 유저의 필요에 의해 검색이 되는 그런 구조가 바로 IPFS 노드를 사용하는 파일코인 보상의 전모입니다.

그래서 저희 회사는 IPFS 노드에서 가용될 게임을 개발하고 앱을 개발하고 기업이 쉽게 IPFS 노드망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PLUG IN 같은 엔진을 개발했습니다.

우리는 곧 시작될 데이터 시장을 철저히 준비해야 하기에 최근 개선된 패치와 장비구성을 점검하고 인류의 데이터를 담을 준비를 합니다. 물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랜덤으로 데이터들이 날아 들어오겠지만, 그것은 더딘 발전을 야기시키기 때문에 발 빠르게 시장에 가담하려는 것입니다.

또한, 마이너 지정하여 데이터를 저장하면 최고의 수혜자는 지정된 마이너이고 그 마이너가 봉인을 하고 난 후 복제 및 분산저장이 이루져서 전체 노드에 가담됩니다.

데이터 시장의 개막은 곳곳에서 예고된 바 있습니다. 슬링샷 1,2가 자율적인 기업유치의 첫 단추라면 파일코인 플러스는 자율적인 데이터 저장의 첫 단추입니다.

◆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단순히 기다리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시장의 흐름과 기술의 본질, 그 취지를 정확히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는 모든 구성을 테스트하고 개선해가며 신생아 같은 새로운 이 기술을 바르게 받아들이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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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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