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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픽] 바이든 대통령 공식 취임...親 암호화폐 내각 탄생?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1-01-22 09:18
    • |
    • 수정 2021-01-22 09:59

리플(XRP) 자문위원 마이클 바 OCC 국장 지목?

▲[이슈픽] 바이든 대통령 공식 취임...親 암호화폐 내각 탄생?

민주당의 조 바이든이 미국의 46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향후 바이든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가 정식 출범했다. 이에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에 비해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암호화폐에 관련한 언급은 없었지만, 이번 정부의 핵심 인사들이 친암호화폐적인 성향을 가졌다는 점에서 암호화폐 생태계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바이든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한 윌스트리트 출신의 개리 겐슬러는 오바마 정부 시절 상품선물거래위원장을 역임할 만큼 금융 정책 베테랑이다.

그는 MIT 슬록 경영대학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관한 강의를 진행할 정도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블록체인은 금융 시스템의 본질을 건드리고 있는 기술로 금융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고 강화할 수 있는 신기술로 본다"고 말하는 등 암호화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제도권 금융 편입에 적극적이었던 미국 통화감독국(OCC) 임시국장 브라이언 브룩스(Brian Brooks)에 이어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인물이 통화감독국장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다음 통화감독국장으로 지목된 인물은 재무부 관리이자 한 때 리플(XRP)의 자문위원이었던 마이클 바(michael barr)이다. 그는 지난 2015년 리플의 이사회 고문으로 역임했으며, 현재 미시건 포드스쿨 공공정책 대 학원장을 맡고 있다.

바가 실제로 지명되고 인준을 통과하면 코인베이스의 임원이였던 브라이언 브룩스에 이어 연방 은행 규제기관을 이끄는 암호화폐와 관련된 2번째 인물인 셈이다. 과거 브룩스 국장은 수많은 해석서신을 통해 암호화폐 옹호자들과 기업들이 은행서비스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의 내각 뿐 아니라 의회에서도 암호화폐 지지자들의 영향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일례로, 신시아 러미스 상원의원은 의회 암호화폐 코커스에서 비트코인은 더 나은 가치의 저장소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번 바이든 행정부가 친 암호화폐적인 내각이 될 것인가에 대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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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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