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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CBDC 연구 본격화하고 있다" 고 밝혀...

    • 서원진 기자
    • |
    • 입력 2021-01-21 10:34
    • |
    • 수정 2021-01-21 10:34

올 해 가상환경 조건하 파일럿 시스템 구축, 성능 및 안전성 문제 등 테스트 예정

[한국은행]

지난 15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통화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지금은 CBDC의 발행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 않지만, 지급결제 환경이 급속하게 변하는 시점에 따라 발행 필요성이 높아질 경우를 대비해서 CBDC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면서 디지털 화폐(CBDC) 준비 상황과 개발 여부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세계적인 추세로 볼 때,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들의 입장도 마찬가지라면서 당장 활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관련 연구를 하겠다는 것이 주요국의 입장임을 밝혔다. 덧붙여서 “이미 작년부터 도입을 전제로 할 때 제도적으로 보완할 문제는 무엇이 있는지 또한 업무 프로세스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외부 컨설팅을 진행했다." 고 전했다.

발표에 따르면, 한은은 올 해 가상환경하에서 파일럿 시스템을 구축해 성능, 안전성 문제 등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또한 이 총재는 “CBDC 관련 연구에 대해서는 주요국보다 속도를 빨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면서 "이와같은 일련의 과정은 연구 주요국과 공유하기로 했으며, 나아가 향후 공동연구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전개상황, 그간 정책대응의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자산시장으로의 자금흐름,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에 유의하겠다.”면서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0.50%)에서 유지키로 했다.

서원진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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