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자사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의 상담 업무 편의를 위해 고객센터 구비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이니셜(initial)’ 어플리케이션과 행정안전부 전자문서지갑 서비스의 연결을 통해 구비서류를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발급받고 제출 또한 모바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니셜 앱은 블록체인과 분산신원확인(DID)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본인 단말에 다양한 증명서를 발급, 저장, 제출하는 서비스로 위∙변조 및 진위여부 검증에 우수한 보안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니셜에 탑재된 행정안전부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증명서 발급 유통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공되며, 블록체인의 새로운 보안기술로 전자파일의 위변조 위험성과 진본확인의 어려움을 해결했는데요. 현재 팩스·이메일을 통한 구비서류 접수가 일평균 약 4200건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니셜을 통한 모바일 전자증명서 도입이 되면 많은 이용자들의 편의 개선이 기대돼 업계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객 정보보안도 한층 더 강화됐는데요. 이니셜 앱을 통한 구비서류 제출 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외국인등록증, 가족관계증명서, 사업자등록증부에 기재된 주민등록번호 뒤 6자리를 자동 숨김 처리했습니다. 또한 정부24 앱과 행정안전부 전자문서지갑을 활용해 전자증명서 7종을 발급받을 시에도 주민등록번호 뒤 6자리 숨김을 선택하고, 이니셜 앱을 통해 전자증명서를 제출하도록 구현했는데요. DID기반의 전자증명이 아닌 제출 서류도 DID를 활용해 암호화한 뒤 고객센터에 전달함으로써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을 한층 강화했다는 설명입니다.

코로나 시대에는 특히 비대면 서비스의 보안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춰야 하는데요. 이에 블록체인과 DID 기술을 접목해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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