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00억 원 비트코인 담긴 하드디스크 버린 엔지니어, 당국에 매립지 발굴 요청

7500 BTC(약 3,200억 원)가 담긴 하드 드라이브를 실수로 버린 IT 엔지니어 제임스 하웰스가 시 당국에 매립지 발굴 허가를 요청했습니다. 하드웨어를 찾아 복구에 성공한다면 7천200만 달러를 시 당국에 기부한다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제임스 하웰은 지난 2013년 7500 BTC가 보관된 하드 드라이브를 청소하는 도중에 실수로 버렸으며, 이는 당시 가치로도 약 650만 달러에 달합니다. 하웰스는 지속적으로 뉴포트 시 당국에 매립지 발굴을 허가해달라고 요구했으며, 이에 대해 "외부 케이스는 녹슬었어도, 데이터가 저장된 내부 디스크는 여전히 작동할 가능성을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뉴포트 시 의회 관계자들은 발굴이 실패할 가능성이 큰 점을 감안할 때 매립지 발굴에 다른 환경 파괴 위험이 더 크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만약 시 당국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더라도, 하드디스크 복구에 실패하면 그 비용을 모두 하웰스가 부담해야 합니다.

✔ 美 금융 당국, 비수탁형 월렛 신규 규제 도입 의견 수렴 기간 15일 연장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가 신규 비수탁형 월렛 규제 도입에 대한 의견 수렴 기간을 15일 연장했습니다. 앞서 다수의 미국 암호화폐 업계 및 핀테크 기업 관계자, 로비 기관, 복수의 하원 의원들은 "신규 비수탁형 월렛 규제 도입이 혁신을 저해하는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지적하며, 도입 전 의견 수렴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한 바 있습니다. FinCEN의 신규 비수탁형 월렛 규정이 적용되면 적격 암호화폐 서비스 기관은 거래액 3,000달러 이상 비수탁형 월렛 이용자 성명 및 주소 등 관련 검증 및 식별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또한 거래액 1만 달러 이상 거래 발생 시 암호화폐 거래소가 당국에 관련 정보를 보고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미 금융 당국이 새로운 월렛 규제 도입에 대해 여지를 남겼다"며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그레이스케일 4Q 보고서 공개...기관 투자자 비중 93%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2020년도 4분기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분기 그레이스케일은 총 33억 달러의 자금을 모집했습니다. 이는 3분기에 모집된 10.5억 달러보다 3배 이상 많은 규모며, 특히 12월 마지막 주에만 10억 달러 가까이 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0년 한해 그레이스케일은 일련의 투자 상품을 통해 57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모집했으며, 2013년부터 2019년 말까지 누적 모집된 12억 달러와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레이스케일의 운용 자산은 2020년 초 20억 달러에서, 2021년 1월 13일 기준 247억 달러로 늘었습니다. 이외에도 보고서는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2020년 4분기 기관 투자자 비중은 93%로, 총 30억 달러의 자금을 투자했으며, 이중 87% 이상의 자금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英 재정고문, 영국 정부에 암호화폐 거래 금지 청원

영국 재무컨설팅 기업 웨스트 라이딩(West Riding) 전무이사이자 독립재정고문(IFA)인 네일 리벌시즈(Neil Liversidge)가 최근 영국 정부에 암호화폐 거래 금지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암호화폐 사기꾼의 희생양이 된 고객을 여러 차례 개인적으로 도운 바 있다고 설명하며, “영국 내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면, 이러한 사기꾼의 범죄 행위를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암호화폐 거래가 금지되면, 암호화폐에 대한 믿음에 영향을 미쳐 가격이 하락하고, 암호화폐를 보유한 사람들의 부와 권력도 감소될 것”이라며 “암호화는 합법적 시민과 기업에게 필수 요소는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암호화폐 ‘채굴’은 환경에 해롭다”고 덧붙였습니다.

✔ 美 연준 의장 “굳이 첫 CBDC 발행국 될 필요 없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인 파웰제롬 파웰(Jerome Powell)이 최근 프린스턴 대학 온라인 행사에 참석해, “미국이 반드시 첫 CBDC 발행국이 될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달러는 기축통화며, 우리는 이미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연준이 CBDC를 발표하기까지 몇 달이 아닌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CBDC 기술을 이해하고, 관련 정책의 문제를 검토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갤럭시 디지털, 채굴 사업부 신설.. 직접 BTC 채굴한다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및 투자운용사 갤럭시 디지털이 채굴 관련 사업을 전담하는 새 사업부 갤럭시디지털 마이닝(Galaxy Digital Mining)을 신설했습니다. 해당 사업부는 비트코인 채굴자를 위한 트레이드 및 리스크 관리 솔루션, 렌딩 및 지분투자, M&A 자문 서비스 등 원스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습니다. 직접 비트코인도 채굴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미국 내 서드파티 데이터센터에서 채굴기를 호스팅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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