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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정부, XRP 증권형이 아닌 '거래형 토큰'으로 간주

    • 윤효라 기자
    • |
    • 입력 2021-01-13 12:51
    • |
    • 수정 2021-01-13 12:51
[영국 재무부, XRP 증권형이 아닌 '거래형 토큰' ⓒTVCC]

영국 정부가 XRP는 ‘증권’이 아닌 ‘거래형 토큰’(exchange tokens)으로 간주해야한다고 (현지시간)12일 입장을 밝혔다.

영국 재무부는 암호화폐 및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 접근법을 기술한 문서를 통해,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과 함께 리플(XRP)을 ‘주로 교환 수단으로 사용되는 토큰’으로 분류했다.

즉 이 암호화폐는 전자화폐가 아닌 증권도 아닌 “규제되지 않은” 범주에 속한다며 미규제 대상인 ‘거래형 토큰’에 해당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영국 정부는“증권형 토큰은 영국 법률에서 규정한 주식 및 채권 상품 등 특정 투자 상품과 유사한 특징을 갖는다”며 “일반 적을 토큰화된 전통적인 유가증권의 디지털 형태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지난 2019년 금융 감독기관인 재정청(FCA)이 작성한 암호화폐규제 프레임워크를 참조했다.

이와관련해 데일리호들은 영국 정부의 이같은 입장은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XRP를 통해 미등록 증권거래를 했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한 리플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전에는 리플은 미국의 암호화폐규제 명확화를 촉구하는 가운데 영국 재정 청의 암호화폐 분류 방식을 거론한 바 있다.

리플 측은”규제 체계 측면에서 앞선 국가들은 자본 및 일자리를 유치하는데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된다“면에서 ”가이드라인이 불확실한 국가들은 자체적인 체계를 수립해 경쟁력을 유지하고 기업들이 더 나은 규제 시장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12시3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리플(XRP)은 전일 대비 4.66% 상승하며 325.82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SEC는 XRP를 미등록 증권으로 간주하며 리플과 경영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많은 업계에서는 규제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XRP 거래 위험성을 경고하며 지원 중단을 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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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라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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