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 9년여간의 정치·경제·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개혁을 제안해왔다.
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개혁 주제는 단연컨데 ‘블록체인’이다. 지난 제21대 총선에 국민의당은 정부 개혁 공약의 주제를 ‘미래 정부 구현’으로 잡고, 그중 하나로 ‘블록체인형 전자 정부’를 제시했다.
블록체인형 전자 정부를 구축해 오는 2030년까지 공무원 인력의 20%를 감축한다는 계획이었다. 또한 국민의당은 한국형 벤처 밸리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등 블록체인 기업을 포함한 스타트업을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2월 정치에 복귀하면서 안 대표는 깨끗하고 투명하며, 미래지향적인 혁신 정당을 위해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공문서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위변조 방지 및 투명성을 확보해 블록체인 정당으로 탈바꿈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회계시스템 등에 투명성과 신뢰를 골자로 하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국고 보조금의 예산과 결산을 실시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에스토니아를 예로 들며 “에스토니아가 국가 전반적으로 행정시스템을 블록체인 기반 아래 설계했다”며 “블록체인이 에스토니아가 신뢰 사회로 자리 잡는 데 도움을 줬다”며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기대를 높였다.
이처럼 안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에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혁신적이라는 호평도 받았다. 하지만 이러한 안철수표 정책을 기억하는 사람은 크게 많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 블록체인’이라는 말로 보여주기식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루빨리 블록체인을 도입해 투명한 정당을 꾸려나가고 있다는 보도가 들리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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