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블록체인 플랫폼이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와 손을 잡았다.
11일 블록체인 기반 농산물 이력 관리 플랫폼 ‘블로서리(BLOCERY)’가 암호화폐(가상자산) 수탁 서비스인 업비트 세이프(Upbit Safe)와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은 블로서리가 업비트 세이프를 통해 암호화폐에 대한 커스터디(Custody, 수탁) 서비스를 진행한다. 블로서리는 재단·에코시스템 물량을 포함해 블로서리 토큰(Blocery Token, BLY) 전체 발행량의 60%인 6억 BLY를 수탁했다. 향후 물량은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업비트 세이프는 글로벌 표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Upbit)와 블록체인 전문 기술 회사이자 두나무의 자회사인 디엑스엠(DXM)이 제휴해 만든 서비스다. 업비트 세이프에서는 암호화폐 자산 보관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한다.
블로서리는 농업과 IT기술을 접목한 농업 지능 데이터 기반 애그테크(Ag-Tech) 선도기업 이지팜에서 개발한 플랫폼이다. 블로서리는 지난해 12월 일일 신규 가입자 최대를 기록했으며 10~12월 매출이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20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0년 업력을 맞이한 이지팜은 농가, 농업경영체, 공공기관 등에 △스마트팜 △농가 생산관리 △농산물 직거래 판매·유통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지팜 관계자는 “지난해 3월부터 블록체인 기반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 ‘마켓블리(MarketBly)’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빠르게 확장되는 서비스에 맞춰 대규모 신년 맞이 이벤트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지팜은 투명한 농산물 소비문화 형성을 목표로 블록체인 기술 활용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의 결과로 특허 3건을 취득한 바 있으며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0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에 선정돼 ‘농촌진흥청 블록체인 기반 노지 작물 생산유통 관리 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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