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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비트코인 급등 멈추고 단기 조정 흐름 ... "하락장 시작" vs "전망 긍정적"

    • 김카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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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11 16:50
    • |
    • 수정 2021-01-11 16:50
비트코인 전망 엇갈려 ... "하락장 시작" vs "긍정적" ⓒTVCC



개인 신용대출 잔액이 5대 시중은행에서만 올 들어 1주일 만에 4533억 원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이너스 통장만 무려 7,400여 개 새로 개설됐고, 기존에 만들어 놓은 마이너스 통장에서 돈을 빼낸 건수도 지난해 말보다 두 배 불어난 하루 2000건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코스피지수와 시총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연일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개인 투자자들이 자금을 대출해 투자에 끌어쓴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통상 매년 1월 신용대출 잔액은 전달에 비해 크게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이번 신용대출 증가세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자고 나면 오르는 주식시장과 비트코인 가격 외에는 이런 신용대출 급증세를 설명하기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단기 조정 흐름을 보이며 최근 연일 이어가던 사상 최고가 랠리 열기를 식히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주말 사이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며 36,000달러 선이 일시 무너진 건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과 전문가들은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단기 조정이 아닌 하락장의 시작을 맞이했다고 보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다수의 업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암호화폐 분석가 조셉 영은 "비트코인 채굴자 포지션 지수는 2019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이는 채굴자 판매 압력이 17개 월래 최대로 치솟았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번 이 수준에 달했을 때 비트코인은 14,000달러를 찍고 조정을 받았지만 상황은 그때와 많이 달라졌다.”면서, 그 첫째 이유는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의 전례 없는 수요가 있으며, 이는 판매 압력을 상쇄할 수 있다는 것과 둘째로는 강세장이기 때문에 채굴자들의 수익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약 1조 달러를 넘어선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5조 달러 선까지 높아진다면, 비트코인 1개 가격이 24만 4000달러, 한화 약 2억 6669만 원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기관투자자의 지속적인 시장 유입 및 투자 시나리오를 동반한다면 투자자산으로써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란 해석인데요. 코로나19 확산 이후 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달러가 약해지면서 비트코인이 대안으로 떠올랐으며, 최근의 강한 유동성 장세에선 자산간 상관관계가 높을 수밖에 없는데, 비트코인이 달러와 낮은 상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보니 투자 매력이 더 부각되고 있는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또한 비트코인 시장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을 위해선 기업 및 기관들이 마음 놓고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최근 피델리티, KB국민은행 등 국내외 은행들의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 진출이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블룸버그 팀도 최근 발행한 '2021년 암호화폐 전망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공급량 감소와 기관 투자자 유입으로 조만간 5만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해당 보고서는 “과거 사상 최고가였던 2만 달러는 이제 '기준가'가 됐다"면서 "갑작스러운 부정적 이슈가 있지 않은 이상 2만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은 '제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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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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