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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은 '이더리움'이다.. 암호화폐 시장 16가지 전망

    • 윤효라 기자
    • |
    • 입력 2021-01-04 15:59
    • |
    • 수정 2021-01-04 16:01
[2021년의 주인공은 '이더리움' ⓒTVCC]

최근 이더리움 가격 급등이 비트코인 강세장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이더리움 강세장이 올해에도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더리움 헤지펀드 ‘다르마 캐피털(DARMA•Digital Asset Risk Management Advisors)’의 총괄 파트너인 앤드류 키즈 (Andrew Keys가 내년 암호화폐 산업에 관한 예측 16가지를 제시했다.

코인데스크 (현지시간)30일 보도에 따르면, 앤드류 키즈는 이더리움 2.0을 위한 유동성 솔루선 ‘리퀴드스테이크’의 공동 설립자는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사 컨센시의 글로벌 사업 개발 수석을 지냈다.

앤드류 키즈는 2020년 새로운 자산 유형인 주목을 받는 비트코인에 이어 디앱(dapp),디파이(탈중앙금융)의 기반인 이더리움이 2021년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전망 16가지를 제시했다.

비트코인 ‘디지털 금’ 이더리움은 ‘디지털 원유’다

올해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라는 자산의 안전성을 뜻하며 내재 가치를 입증했다. 이에 내년에는 이더리움이 ‘디지털 원유’로 간주하는 인식이 확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매 계약, 고용 제안서, 보험 정책, 의료 처방전, 기밀유지협약, ISDA 표준 계약 등 계약은 전 세계를 구성하고 연결하는 요소다.

이더리움은 계약을 디지털 형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이다. 계약을 디지털화하는 것은 270조 달러 규모의 결제를 디지털화한다는 의미이다.

매년 이더리움은 전 세계 모든 계약을 흡수 및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위한 기판으로 입지를 굳히게 된다. 단순한 자산 유형이 아닌 경제 전반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더리움 2.0단계

이달 1일 이더리움 2.0은 0단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네트워크의 합의 알고리즘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변경돼 적은 컴퓨팅 파워로 더 빠르게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내년에는 이더리움 2.0의 1단계가 추진될 예정이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64개 체인으로 분할하고 트랜잭션을 병렬 및 분산 처리 하는 샤드체인이 도입된다. 처리량이 늘고 확장성 측면에서 상당한 발전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 5만 달러 돌파

비트코인은 고정된 공급량을 통해 가치 저장이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3년 만에 2만 달러 돌파하고 계속해서 상승장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기관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하면서 내년에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비트코인 가격을 5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는 1년 내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더리움,2000달러 상승

이더리움 2.0 전환은 여러 기업 및 기관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의 가치를 더욱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8일 암호화폐 시장 분석업체 메사리의 라이언 왓킨스 전문가는 “내년 기관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구매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디파이 총 예치자산 1,500억 달러 넘을 것

올해 디파이 부분이 급 부상한 가운데 총 예치자산은 1,500억 달러를 넘길 전망이다. 디파이 전용 크로스 체인 기술도 자리를 잡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디파이 생태계의 기반은 이더리움으로 내년에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 생태계에서 작동할 수 있는 자체 토큰을 통해 디파이 부문 진입을 시도하는 네트워크들이 등장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tBTC, ren, wBTC 처럼 디파이 생태계에서 활용이 가능한 비트코인 토큰화 상품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디파이 예치 규모는 크게 성장하게 된다.

웹3.0시대 애플레이션 레이어에서 프로토콜 레이어로

웹3.0으로 전환이되고 있다 웹2.0은 양방향 정보 제공이 가능한 참여, 공유,개방형 플랫폼으로 중앙집중형 서버에서 데이터를 관리한다. 웹 3.0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통해 개인 맞춤형 정보 제공 및 개인 권한을 강화한다. 데이터는 블록체인 그리고 클라우드 등을 통해 분산 관리한다.
웹2.0에서 웹 3.0으로 전환이 되어 본격적인 시대가 온다면, 프로토콜이 애플리케이션의 가치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레이어2, 폭발적인 성장

이더리움은 내년에서도 레이어 1블록체인으로 입지를 다져갈 전망이다. 한편, 확장성, 프라이버시, 상호운용성 등 독특한 기능을 통해 기본 레이어를 보안 및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할 수많은 레이어 2 솔루션들도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디파이 시장이 급격함에 따라 높은 가스비와 처리 속도 문제로 쟁점이 된바 있다. 레이어2 기술이 발전 및 개선하게 된다면 메인넷에서 처리할 필요 없는 마이크로트랜잭션을 처리할 확장 솔루션이 제공될 수 있다.

디앱들은 이 같은 레이어2 솔루션으로 이전해 초당 거래 처리속도를 최대 100TPS에서 2000TPS까지 높일 수 있다. 이에 ZK롤업(ZK-Rollup), 옵티미즘(Optimism) 등 이더리움 확장성 프로젝트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IPFS 파일코인, 전 세계 데이터 스토리지

2016년 IBM은 “전 세계 데이터의 90%가 최근 2년 동안 생성된 것”이라고 전했다. 4년 전인 당시 전 세계는 2.5퀀틸리언 바이트의 데이터를 생성했다.

최근 스마트폰, 스마트TV, 컴퓨터, 자동차 등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장치는 데이터를 생성한다. 데이터 생성량은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저렴하고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미허가형 데이터가 필요하다.

HPPT를 대체할 차세대 통신협약 IPFS와 파일코인은 대규모 분산 스토리지를 제공하기 위한 레이어1 프로토콜이다.

파일코인은 지난 10월 메인넷을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스토리지 규모가 1엑사바이트(10억 기가바이트)를 넘은 바 있다..

이더리움, IFPS, 파일코인을 연결하는 기술은 이미 개발 중이며,내년에는 분산형 프로토콜을 통해 계약, 거래, 데이터 저장, 공유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더리움 킬러

수년 동안 다양한 레이어1 블록체인들이 ‘이더리움 킬러’를 자처하며 더 빠르고 정교한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 서비스를 제시했지만, 역량을 충분히 입증한 사례는 아직 나오지 못했다.

해당 프로젝트들은 틈새 활용 사례를 발굴해야 시장에 도태되지 않을 수 있다며 게임 부문에서 자리 잡은 니어, 솔리디티 대신 웹어셈블리를 이용하는 디피니티처럼 차별화돼서 활용 부문이나 기술 우위를 제공해 상승 동력을 만들어야한다.

다른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 생태계가 등장해도 결국 이더리움이 기본 레이어로 연결될 것 때문에 시장 점유율 변화는 미미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암호화폐 IPO

블록파이, 셀시우스,코인베이스등 암호화폐 산업 주요 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코인베이스 경우에는 1년 내 기업 가치가 40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번 해당 기업들은 증권 시장을 보안 및 대체 할 수 있는 토큰화 기술을 통해 향후 디지털 증권을 발행하는 미래를 기대해본다.

디지털위안화

전 세계에서 디지털 위안화에 관심을 두고 있다. 국경 간 무역 투자를 혁신하기 위해 개발한 디지털 위안화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중국은 시범 운용을 진행하며 비공개 실험 및 일반 국민들 대상으로 디지털 위안화 결제를 선보였다. 현재 대규모 이용자 기반을 가진 서비스에도 디지털 위안화를 도입하고 있다.

미국의CBDC 개발 부진

미국은 CBDC 작업은 연기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코로나 19와 대선으로 인해 국영 디지털 화폐 개발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시장을 복구시키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빠른 시일 내에 큰 진전은 없을 것으로 본다. 국영 디지털 화폐의 필요성은 점점 명확해지고 있지만, 미국은 한동안 이전 방식을 통해 분배될 것으로 분석한다. 중국과 미국 외에도 다른 10여 개 나라들이 CBDC 작업을 지속적인 추진 해 갈 것으로 보고 있다.

퍼블릭 블록체인, 기업 활용

내년에는 기업 부문 내 퍼블릭 블록체인 활용 사례들이 점점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요크 로드스. 언스트앤여으이 폴브로디, 컨세시스의 존 울퍼트 등 블록체인 부문 업계의 리더들은 이더리움 기반인 오픈소스 프로토콜 ‘베이스라인’을 개발 중이다.

해당 프로토콜은 P2P 메시징 및 영지식 암호화 기술 등으로 기업용 블록체인 및 이더리움 퍼블릭 네트워크를 연결해 기업 부문 내 퍼블릭 블록체인 활용을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체불가토큰 (NFT) 시장 증가

최근 NFT는 상품 위조 문제를 해결할 유망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예술 작품, 고가 브랜드, 수집 카드 등 고유 상품을 디지털 형태로 표시하는 NFT는 내년으로 시장 활성화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크립토아트 발행 및 중개 플랫폼 슈퍼레어, 판타지 풋볼 게임 플랫폼 소레어 등 혁신 기업들이 활약하며 내년 NFT를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암호화폐 벤처 투자 성장

웹3.0 및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벤처 투자 시장은 지난 5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왔다. 내년에는 차세대 암호화폐 벤처가 등장하며 대규모 산업을 만들어낼 것으로 분석한다. 대형 실리콘밸리 벤처에 소속된 소수의 블록체인 전문인력들이 독립해 직접 자금을 조달하고 차세대 암호화폐 벤처 산업을 조성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 선물 출시

내년 2월 세계 최대 파생상품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F)가 이더리움 선물을 출시한다 이더리움은 CFTC에 등록된 두 번째 암호화폐 상품으로, 규제 허가 상품을 찾는 기관투자자들에게 추가적인 암호화폐 투자 옵션을 제공한다.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기초한 상장지수펀드(ETF) 추진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이더리움이 800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2018년 5월 이후 처음이다.

크립토포테이토 인용,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타일러 윙클보스는 “지금 이더리움을 구매하는 것은 비트코인을 반값에 매수하는 것과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더 가격은 역대 고점의 딱 절반에 있지만 이 가격대에 이더를 구매하는 것은 상대적인 저가 매수에 속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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