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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새로운 자금세탁방지 규정으로 '비트코인 ATM 규제' 가능성

    • 윤효라 기자
    • |
    • 입력 2020-12-28 14:53
    • |
    • 수정 2020-12-28 14:53
[홍콩 새로운 AML 규정에 따라, 비트코인 ATM 퇴출될 가능성 있다ⓒTVCC]

홍콩비트코인협회(Bitcoin Association of Hong Kong) 은 새로운 자금세탁방지(AML) 규정이 홍콩 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11월 홍콩 정부는 소매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고 비트코인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규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보도에 따르면, 홍콩 규제 당국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소매투자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한다며 홍콩의 디지털 통화거래를 제한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하는 과정에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 홍콩비트코인 협회는 " 홍콩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소를 규제함으로써 이번 새로운 방안에 ATM을 규제에 제외해달라고 호소하지 않는다면 ATM도 금지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관련해 홍콩 비트코인협회 공동 창립자인 레오 위스는 (Leo Wees) “ 비트코인에 대한 엄격한 감시가 신생 기업 그리고 그들의 블록체인 관련 투자에 불확실성을 야기했다”라며 “소매 투자자들 개인이 비트코인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제안하는 것은 혁신과 재정적 포옹을 촉진하려는 정부의 목표와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콩에는 디지털 화폐를 사고팔 수 있는 것으로 약 60대의 비트코인 ATM이 확인됐다.

앞서, 홍콩 정부가 지난 11월 관할권 내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거나 제공하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홍콩증권선물위원회 승인 부문 디렉터 클라라 추는 홍콩 핀테크 2020키노트 스피치에서 증권선물위원회는 규제 감독 대상을 홍콩 내 모든 중앙화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으로 확대할 방침이며 이 같은 조치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관련 기업 및 증권형 토큰 취급 기업 모두 적용할 것으로 전했다.

이어, 홍콩 증권거래선물위원회 애슐리 앨 더 대표는” 시큐리티 토큰을 거래하지 않더라도 모든 플랫폼을 규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콩 내 모든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해 자금세탁방지 규정에 따라 홍콩 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라이선스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라이선스가 완성되고 난 후 모든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은 라이선스를 신청해야 하고 만약 발급받지 않으면 법률 위반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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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라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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