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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기영, 블록체인으로 무대 의상 기부한다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0-12-28 13:57
    • |
    • 수정 2020-12-28 13:57

불후의 명곡 등 착용 의상 3점...“좋은 일 함께해 기뻐”

▲가수 박기영, 블록체인으로 무대 의상 기부한다
[출처 : KBS TV ‘불후의 명곡-전설을노래하다’ 영상 캡쳐]

가수 박기영이 블록체인으로 무대 의상을 기부한다.

온라인 기부 플랫폼 베리스토어(BerryStore)는 박기영이 실제 착용한 무대의상 3점을 플랫폼을 통해 판매해 해당 판매금을 투명하게 기부한다고 밝혔다.

1998년 정규 1집 ‘원’으로 데뷔해 독보적인 성량과 맑은 음색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박기영은 ‘시작’, ‘산책’, ‘나비’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뮤지컬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박기영이 이번에 기증한 무대 의상은 KBS 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호국보훈의 달 특집 편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콘서트 포스터 촬영 당시에도 입은 의상이다.

해당 의상은 베리스토어의 정식 오픈 후에 경매에 부쳐지며, 판매에 대한 수익금(낙찰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경매를 진행하면서 무대의상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전할 계획이다.

베리스토어(BerryStore)는 연예인, 스포츠 스타, 유튜버 등 유명인들의 애장품 경매와 재능 판매를 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온라인 기부 플랫폼이다. 베리스토어 사용자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셀럽의 애장품이나 재능을 구매하여 기부할 수 있고 유명인들은 기부 금액에 대한 부담감 없이 기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베리스토어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개발되어 모든 기부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해 기존에 발생하던 횡령, 착복 등의 불미스런 문제를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박기영은 “방송, 유튜브 포스터 등 촬영에 자주 입고 나온 만큼 특별히 아껴온 의상이다”라며 “좋은 일에 함께해 기쁘다”며 기부 참여의 소감을 밝혔다.

베리스토어 관계자는 “사람들이 부담을 느끼는 기부활동보다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기부활동이 되는 퍼네이션(Fun+Donation)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베리스토어는 기부 경매 외에도 베리 챌린지, 댄스 무료 레슨 등 재미를 더한 기부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오는 2021년 1분기(2월 예정) 경매 시스템의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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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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