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내년 이더리움(ETH)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현지 시간 28일 암호화폐 분석업체 메사리의 라이언 왓킨스(Ryan Watkins) 전문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년 기관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을 본격적으로 매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가치를 인정하고 수용한다면, 다른 암호화폐들도 가치를 인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전망한 얘기를 근거로 내년 2월로 예정되었던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이더리움 선물상품 출시를 근거로 내세웠다.
이와 관련해 시카고상품거래소 그룹은 수요가 없다면 상품 또한 출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이처럼 이더리움 상승요인으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더불어 지난 6월부터 탈중앙 금융서비스 디 파이에도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소재 암호화폐 투자펀드 그레이스 케일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클 소넨샤인 전무이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통해서 지난 7일 “올해 디파이 열풍으로 이더리움의 내재 가치가 주목을 받았다”라며 “이더리움이 비트코인과 대등한 수준의 자산 역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CME 그룹은 이더리움을 기초로 하는 선물 계약을 2월 8일 날 출시할 예정이라고 지난 16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CME은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했던 2017년 이후 약 3년 만에 두 번째로 이더리움 지원에 나선다. 선물은 미래 특정 시점에 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사고팔고 하는 파생상품이다. 만약 가격 변동성이 클 때에는 미래 불확실성을 관리하기 위해 리스크 헤징 수단으로 사용한다.
CME 이더리움 선물 계약 단위는 50ETH이며 상품은 암호화폐 인덱스 제공업체 CF벤치마크의 ‘CME-CF 이더- 달러 참고율’을 반영한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의 상승폭은 더욱 크다. 이더리움은 지난 1월 1일 14만 9,150원에 거래됐으나 12월 28일 오후 (코인마켓캡 1:15분 기준) 전일 대비 8.44% 상승한 766,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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