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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등하니 소외됐던 블록체인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주목

    • 김카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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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28 12:56
    • |
    • 수정 2020-12-28 12:56
비트코인 급등하니 소외됐던 블록체인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주목 ⓒTVCC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그러자 그동안 다소 소외됐던 블록체인 기술 기반 스타트업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투명성과 안전성이 높아 새로운 디지털 금융의 기반 기술로 여러 분야에 접목되고 있는 블록체인이 대규모 투자를 받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 한 스타트업랩 관계자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가 다시 주목받으면서 블록체인 관심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는데요. 블록체인은 거래 정보를 여러 컴퓨터에 저장하는 분산 데이터 기술로 암호화폐는 물론 보안이 필요한 결제, 송금, 계약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최근 블록체인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CHAI)`를 운영하는 핀테크 업체 차이코퍼레이션은 700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습니다. 차이와 연동된 선불형 체크카드 `차이카드`는 20·3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정 결제액을 충족하거나 임무를 수행하면 `번개` 쿠폰을 받아 결제한 금액을 일부 돌려받는 `부스트 서비스`가 인기 비결로 꼽히는데요. 이 카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차이 결제 계좌에 연동한 고객 원화가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KRT`로 바뀌고, 가맹점 정산은 원화와 테라KRT 모두 가능합니다. 지난 10월 출범한 `버즈링크` 역시 내년 초 블록체인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을 골라 `버즈링크 공유하기`를 누르면 링크가 만들어지며, 이 링크를 친구에게 보내 입소문을 내면 보상으로 테라코인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단돈 5000원에 강남지역 100억원대 건물을 사거나 소액으로 유명 작가 미술작품을 소유하는 서비스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카사코리아는 부동산 수익증권 지분을 디지털로 유동화한 `댑스(DABS·디지털 수익증권)`를 만들어 투자자가 이를 사고파는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피카프로젝트는 예술작품을 공동으로 소유하는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투자 금액에 따라 지분을 받고 이를 블록체인으로 저장하는 방식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송금 관련 이슈도 완전히 해결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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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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