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11시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약 690조 283억 원, 24시간 거래량은 256조 213억 원을 기록했고, 비트코인 점유율은 68.9%로 비트코인이 우세하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전날보다 7포인트 감소한 86포인트로 투심은 '극단적 탐욕'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2.83% 내린 2,563만 417.67원에 거래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기준 전체 암호화폐 시총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68.49%로,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XRP가 차지하는 비중은 2.26％로 2017년 이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한 달여 전까지만 해도 전체 암호화폐 시총에서 XRP가 차지하는 비중은 5%를 상회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사를 상대로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를 적용, 소송을 제기하면서 XRP는 최근 24시간 기준 30%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7.96% 하락하며 64만 6,532.07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2.0 개발팀 시그마 프라임(Sigma Prime)이 트위터를 통해 "Lighthouse v1.0.5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14일 시그마 프라임은 안정성 제고에 초점을 둔 Lighthouse v1.0.4를 출시했으며 이번 버전에서는 서브넷 검색 수정, MacOS 바이너리 지원 등이 업그레이드됐다.

테더(USDT)는 -0.02% 내린 1,104.53원에 거래 중이고 리플(XRP)은 -30.23% 하락하며 333원을 기록했다. 미국 유명 초단기매매(high-frequency trading) 업체 점프트레이딩(Jump Trading)과 디지털 자산 은행 갤럭시 디지털이 XRP 거래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리플에 대해 증권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여파다. 점프트레이딩은 미국 인기 모바일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에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는 메이저 유동성 공급 회사다. 이에 대해 점프트레이딩 측은 "더 이상 XRP에 유동성을 공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거물 투자자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이끄는 갤럭시 디지털도 같은 이유에서 XRP 거래 지원을 일시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블록체인 기술 개발사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최고전략책임자(CSO) 샘슨 모우(Samson Mow)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에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리플을 사용해 국경간 송금을 진행하던 파트너 은행들은 리플 편에 서서 그들을 변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XRP 솔루션을 통해 국경간 송금을 진행하는 은행들은 각각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탠다드차타드, 산탄데르, 머니넷인트, SBC, 니움 등"이라며, "그들은 자신들의 방어권을 지키기 위해 리플 편에 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트코인(LTC)은 -11.19% 하락한 11만 4,657.87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13.13% 내린 30만 8,868.64원에 거래되고 있고 바이낸스코인(BNB)은 +3.14% -8.46% 하락하며 3만 4,703.02원을 기록했다. 체인링크(LINK)는 +1.13% 오르며 12.50달러에 거래 중인 모습이며, 카르다노(ADA)는 -12.41% 하락하며 152.33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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