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지 최초 암호화폐 거래소이자 최대 규모의 거래소를 운영했던 BX.in.th(이하 BX)의 운영사인 비트코인컴퍼니를 대상으로 형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크립토뉴스가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태국 SEC 측은 “BX 거래소는 지난해 폐업했지만 비트코인컴퍼니는(Bitcoin Company Limited) 미처 출금을 마치지 못한 사용자들의 자산이 등록되지 않는 익명 지갑으로 무단 이체했다”고 전했다 이어 “거래소는 지난해 11월 1일까지 암호화폐를 출금하라고 공지했었다.
하지만 당시 거래소 폐업에 관련해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며 "자산 회수 시도하는 사용자들과의 접촉을 일방적으로 끊고 직원들을 해고했다”고 덧붙였다.
SEC는 "범죄 조사를 진행하고 경제 범죄 진압 부서에 혐의를 제기했다"며 "자금 세탁 방지 사무소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객의 자산을 보유할 권한이 없는 디지털 지갑으로 고객의 디지털자산을 이전한 것은 2018년 디지털자산법 제85조의 87항에 따라 범죄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앞서, 비엑스 거래소는 작년 9월 공식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이번 달 중 서비스를 중단하고 밝힌 바 있다. 공지에 따르면 9월 6일부터는 계좌를 사용할 수 없고 서비스는 9월 30일에 종료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들은 11월 1일 이전에 거래소 내 자산은 모두 인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5년 동안 서비스를 제공했던 비 엑스 거래소는 서비스 중단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다른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견해만 내놨었다. 또한,비엑스(BX) 거래소 측은 2020년 태국 SEC에 디지털 자산 거래 라이선스 취득을 추진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인바 있다.
한편, 태국 법에 따라, 라이선스를 부여 받은 디지털 자산 사업자는 금융기관으로 분류되어 자금세탁방지 신고 의무화를 준수 해야한다. 이로인해 최초로 2019년 10월에 합법적인 ICO가 시작됐다.
라이선스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5000만 바트 (약 165만 달러) 상당의 주주 지분을 보유한 재무 상태와 높은 기준의 IT및 사이버 보안 시스템에서 운영되고 있는것을 입증해야 한다.
지난해 1월 기준으로, 태국 재무부는 비트코인익스체인지(Bitcoin Exchange Co.), 비트커브 온라인(Bitkub Online Co.), 사탕코퍼레이션(Satang Corporation) 등 암호화폐 거래소 세 곳과 암호화폐 브로커 중개업체 코인스TH(Coins TH Co.)에 대해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승인하며 디지털 자산 사업 라이선스를 발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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