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18일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Goldman Sachs)가 코인베이스의 기업공개(IPO)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및 암호화폐 미디어 등 코인베이스가 IPO를 주관할 주간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암호화폐에 관련해 부정적인 견해를 지켜오던 골드만삭스의 태도가 바뀐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골드만삭스는 투자자 대상의 컨퍼런스 콜에서 “암호화폐는 자산군으로 볼 수 없다며 투자 수단으로 추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지 시간) 지난 17일 코인베이스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기업공개)를 위한 유가증권신고서( Form-S-1)를 제출했다.
코인베이스는 “골드만삭스가 지난 5월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가 자산이 아닌 이유’ 보고서 등 비트코인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이지 않은 논평을 발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투자은행을 선정 했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는 골드만삭스를 통해 더욱 광범위한 주류 고객층을 겨냥할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서류는 IPO를 추진하는 기업이 기업에 대한 기본 정보 및 향후 IPO 진행 계획 등을 담은 내용으로써 기업은 SEC 심사를 통과해야 IPO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현재 해당 거래소의 기업가치는 약 80억 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월렛 서비스 업체 젠고의 오리엘 오하이온 최고경영자(CEO)는 “코인베이스의 IPO는 암호화폐 업계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암호화폐 업계 최초로 증시 상장이 이루어진다며 산업발전을 이끌며 암호화폐 투자가 대중화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례 없는 수준의 규제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는 입장도 내비쳤다.
법률 전문가 가브리엘 샤피로는 (Gabriel Shapiro) “ 코인베이스가 증시 상장이 될경우, 토큰 상장과 관련해 SEC가 결정권을 가지게 된다”면서 “ 상장 혹은 폐지할 것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2012년에 설립되어 3500만 명의 이용자들은 보유하고 있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다. 지난 2017년에 뉴욕 금융당국으로 거래소 운영 라이선스를 발급받았으며 미 44주를 비롯해 전 세계 100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 정보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현재까지 5월 2500만 달러( 578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2018년 기준으로 기업의 가치가 77억 달러 (한화 약 8조 4000억 원)에 달했다.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거래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기업가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며 약 80억 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해당 소식에 관련해 코인베이스와 골드만삭스는 아직 공식적인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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