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재정 부양책 합의가 임박했다는 기대에도 소비 지표 부진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채권 매입 정책 동결 등의 요인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이 급등 흐름을 보이며 연고점 랠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1일 19,892.85달러를 돌파한 이후 사상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넘어선 것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2만 달러의 심리적 이정표를 세우면서, 암호화폐 트레이더들과 투자자들은 오늘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는 분위기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암호화폐 채굴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실제 대표적인 상장 채굴 기업 라이엇 블록체인, 마라톤 페턴트 그룹, 하이브 블록체인 모두 두 자릿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분석가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비트코인이 장중 2만 달러를 넘어선 후 일부 트레이더들이 시장에 들어오면서 상승 동력을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현재 강한 상승세에 있는 비트코인은 22,808달러를 목표로 하는 어센딩 트라이앵글(ascending triangle) 패턴을 완성한 만큼 이 수준을 넘어선다면 25,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브레이크아웃(breakout, 자산 가격이 갑자기 새로운 영역에 진입하는 것)이 끝나면 가격이 내려가면서 브레이크아웃 수준을 재시험하는데, 이때 19,500달러 선을 지킬 수 있다면 상승세가 그대로 유지되겠지만 계속 하락해 17,500달러 아래로 내려갈 경우 강세는 무효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2,300억 달러 규모의 세계적 펀드운용사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캇 미너드 최고 투자책임자는 "자체적인 펀더멘탈 분석 결과 비트코인의 적정 가치는 40만 달러"라고 진단했습니다. 해당 가격은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금과의 상대적 가치를 기준으로 평가됐습니다. 미너드는 "비트코인은 자산으로써 금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거래 측면에서 평범하지 않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주요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랠리에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과연 비트코인의 이번 랠리는 단기 상승 흐름일지 새로운 강세장으로 진입하려는 초읽기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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