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2일 싱가포르 정부는 900만 달러 (약 100억원)규모의 블록체인 R&D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를 블록체인 글로벌 허브를 목표로 앞으로 3년간 블록체인 연구 및 개발을 추진한다며 이 재원으로 바탕으로 국가 블록체인 혁신 프로그램(SBIP)을 가속한다.
이는 다양한 경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최대 75개 블록체인 회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블록체인 응용 사례 연구, 개발, 상용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3년 이내에 무역, 물류, 공급망 등의 분야에서 17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개발한다는 설명이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지역에서 블록체인에 가장 관심이 높은 국가로 이미 많은 블록체인 기업이 싱가포르에 본거지를 두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가 가장 적극적인 나라이다. 선진화된 금융 인프라 및 개방적인 명확한 규제를 바탕으로 암호화폐, 디지털 자산 등 블록체인 업체가 선호하는 국가가 되었다.
이에 싱가포르 정보통신 미디어개발청(Infocomm Media Development Authority•IMDA) 측은, “최초의 산업 주도 블록체인 연구를 활용하여 광범위한 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나아갈 것”이라며,”이러한 노력으로 강력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허브 역할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韓정부, 2021년~2025년 블록체인 원천기술 개발에 1133억원 투입
한편, 지난 7월 우리 정부도 앞으로 5년 동안 블록체인 원천기술 개발에 1133억 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2021년부터 2025년에 구체적으로 개발 추진되는 블록체인 핵심 원천기술, 합의 기술,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기술, 분산 신원증명(DID) 기반 개인정보처리 및 신원 관리 기술, 데이터 주권 보장 데이터 관리 기술 등을 개발하여 블록체인 처리성능을 높일 전망이다.
정부는 우선 블록체인에 참여하는 네트워크 참여자가 증가할 때 합의 처리속도가 느려지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블록체인 내 알고리즘인 합의기술을 개발, 서비스의 확장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합의기술은 블록체인 내에서 데이터가 담긴 블록을 생성하고 합의하는 알고리즘이다. 이 기술을 통해 탈중앙화를 유지하고 블록체인 참여자가 증가할 때에도 서비스의 안정적 성능 확보를 위한 합의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스마트 컨트랙트의 보안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도 개발한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미리 작성된 코드에 따라 계약이 실행되기 때문에 사전 취약점을 발견하지 못하면 이용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블록체인상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분산 신원증명 관리 기술과 데이터 활용 과정에서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블록체인 개발 투자를 통해 블록체인 서비스의 활용성을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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