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0일, 매사추세츠 본사를 둔 미국의 대형 생명보험사 ‘매스뮤추얼(MassMutual) 이 1억 달러 (한화 약 1,086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샀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인용, 미국 메이저 보험사 ‘매스뮤추얼’이 일반 보험 계좌로 비트코인 1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매스뮤추얼의 비트코인 매입은 주류 사회의 암호화폐 수용을 보여준 가장 최근 신호라며 비트코인의 모멘텀을 확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비트코인 매입은 암호화폐 보관 및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뉴욕 소재의 ‘뉴욕디지털투자그룹 (NYDIG)' 를 통해 진행됐다.

동시에 매스뮤추얼은 뉴욕디지털투자그룹의 지분을 500만 달러 (약 54억 원) 규모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스뮤추얼은 1851년 설립된 미국 생명보험회사로 5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2,350억 달러 규모의 보험계좌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스뮤추얼측은 “나날이 발전하는 디지털 경제 테스트 및 투자하는 것”이라며 “의미 있는 행동”이라고 전했다.

뉴욕디지털투자그룹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 로스 스티븐스는 “이는 매스뮤추얼의 혁신적인 실적에 비추어 볼 때 놀랍지 않으며 매스뮤추얼이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가치를 보고 투자했다며 이어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글로벌 금융사 및 기업들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는 점차 확산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 8월 처음으로 기업의 주요 자산으로 공식 채택하며 투자 규모를 확대하며 총 비트코인을 4만 824개를 투자했다. 또한, 지난 7일에는 5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 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트위터 창업자겸 최고경영자 잭 도시가 운영하는 스퀘어 기업은 비트코인 5,000만 달러를 매입했다. 스퀘어 측은 "암호화폐는 경제적인 힘을 실어주며 글로벌 통화체제에 전 세계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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