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지방제정시스템에 블록체인 도입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7일 행정안전부는 총사업비 750억원 규모의 차세대 지방재정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LG CNS를 선정했다.
정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수주전에서 KT와 SK C&C를 제치고 LG CNS가 선정됐다. 이르면 내년 초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은 예산편성·집행·회계결산·채권채무관리 등 모든 지방재정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 개편을 오는 2023년 전국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 243개 자치단체별 분산된 인프라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될 전망이다.
특히 LG CNS가 기존에 개발·연구를 진행해왔던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업무처리에 활용해 더욱 전문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따내기 위한 경쟁도 치열했다. KT는 지난 4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번 사업을 준비해왔으며, SK C&C는 과거 e호조 시스템 개발과 유지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는 내부 인력을 중심으로 수주에 대비했다.
업계는 LG CNS가 상반기 1200억 원 규모의 보건복지부 차세대 사회보장정부시스템 구축 등 풍부한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이번 수주전에서 승리한 것으로 분석했다.
LG CNS 관계자는 “정부 기관 최초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적용하는 의미가 큰 사업을 맡게 됐다”며 “해외 재정시스템 구축에도 국내 IT 전문역량이 활용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사업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LG CNS는 식약처와 수입식품의 위생증명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블록체인 위생증명서’를 이르면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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