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모바일뱅킹 앱에서도 ‘카카오페이 인증’이 가능해진다.
10일 카카오페이는 SC제일은행의 모바일뱅킹 앱에 ‘카카오페이 인증’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오늘 시행되어 21년간 지속되어 온 공인전자서명 제도가 폐지됨에 따른 횡보로 보인다.
이미 200개 이상 기관에 도입된 ‘카카오페이 인증’이 시중은행 모바일뱅킹 앱에 적용되는 것은 최초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는 누구나 별도 프로그램 설치없이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 최신 버전에서 ‘카카오페이 인증’으로 △모바일뱅킹 앱 로그인 △자동납부해지 △카드선결제 등을 안전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6월에 출시한 ‘카카오페이 인증’은 국내 최초 모바일 메신저 기반 인증 서비스로 공인인증서와 동일한 ‘공개키기반구조’(Public Key Infrastructure)로 구현되며,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여 보안성을 더 높였다. 현재 정부가 인정한 민간 전자서명서비스 중 하나다.
2018년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 중계자 지위를 획득해 누적발급 2,000만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전자서명법 개정 시점에 맞춰 ‘카카오페이 인증’이 시중은행 모바일뱅킹 앱에 첫 적용된다는 점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제휴기관 확대를 통해 ‘카카오페이 인증’만 있으면 사용자들이 어떤 금융 서비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오픈을 시작으로 카카오페이는 이체, 금융상품 납입, 지로 납부 등에 점차 확대 적용 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8월 KB증권은 업계 최초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카카오페이 인증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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