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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재무장관, "페이스북 디엠 수용할 수 없으며 받아들이지 않겠다"

    • 윤효라 기자
    • |
    • 입력 2020-12-09 14:33
    • |
    • 수정 2020-12-09 14:33
[독일 재무장관 ]

현지 시간 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Olaf Scholz) 독일 재무장관이 “독일 및 유럽에서 페이스북의 스테이블 코인 ‘디엠’이 출시되도록 허용하지 않겠다”라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숄츠 장관은 주요 7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이후 별도의 성명을 통해, “양의 가죽을 쓴 늑대”라며 “독일과 유럽은 규제 위험이 적절히 해소되지 못한 상황에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수용할 수 없으며 또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관은 “ 페이스북 리브라가 디엠(Diem)이라는 새로운 이름은 외관상의 변화일 뿐”이라며 “ 통화 독점권이 국가의 손에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 페이스북은 주요 규제를 반영하지 않으며 당국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브랜드를 바꾸는 것 외에 이상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통화 독점권이 국가 손에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 재무장관은 지난해 페이스북이 리브라를 공개한 후부터 금융 안정성, 소비자 프라이버시 등에 위협한다며 반대 관점을 내고 있다.

한편, 페이스북은 지난 6월 글로벌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 ‘리브라’를 처음 공개했다. 하지만 각국 정부 및 규제기관 통화 정책 위협 프라이버시 침애 등 반대 의견으로 무산될뻔했다.

지난 4월 백서를 수정 및 기존 통화 바스켓 방식의 리브라 코인 계획을 리브라 USD 코인으로 지역 단일화폐와 연동한 스테이블 코인으로 전환했다.

페이스북 스테이블 코인은 '리브라'에서 '디엠'으로 변경했으며, 스위스 당국(FINMA)의 허가가 나오면 내년 제한된 형태로 출시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페이스북 리브라, 내년 1월에 제한된 형태로 상용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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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라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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