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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암호화폐 업계 전문가 "비트코인 지루한 횡보,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 有"

    • 김카니 기자
    • |
    • 입력 2020-12-09 15:10
    • |
    • 수정 2020-12-09 15:10



뉴욕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 지속에도 미국 의회의 추가 부양 협상과 함께 영국 화이자 백신 접종 소식에 상승하며 마감했고 국제 금값은 상승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감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단기 하락 흐름을 보이며 19,000달러 지지선을 반납하며, 비트코인은 장중 18,300달러대까지 가격을 낮췄습니다. 지난 9월부터 포물선형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최근 사상 최고가 재돌파에 성공하지 못한 이후 가격 변동성과 거래량이 모두 감소하는 등 모멘텀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다수의 암호화폐 분석가들의 전망 또한 엇갈리고 있습니다.

가까운 시기에 19,500달러의 부근의 저항 수준을 돌파해서 올 연말 2만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던 때와 달리 현재는 18,400달러 아래에 머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비트코인의 횡보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는 것은, 예전에 비해 거래소에 비트코인을 입금하는 사람들의 수가 줄어들면서 매수와 매도 양방향 압력이 동시에 약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주기영 대표도 "비트코인 횡보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예전보다 적은 사람들이 거래소에 비트코인을 입금하고 있으며, 더 적은 사람들이 거래소에 스테이블코인을 입금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매수, 매도 양방향 압력이 동시에 약화되고 있는 지루한 횡보 기간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크립토퀀트는 "오는 15일 예정된 마운트곡스 회생 계획안에 따라, 곧 14만 BTC가 시장에 풀릴 것이이며, 이는 현재 약 26억 3천만 달러 규모로 현재 5개월의 채굴량과 맞먹는다"라고 전했는데요. 수익 실현에 따른 대량 매도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하락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비트코인의 저조한 실적에 주요 알트코인 연일 내림세 ⓒTVCC

반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세일러는 "최근 비트코인의 강세는 2017년 12월 사상 최고가 기록 당시에 비해 훨씬 강력한 상태로 보인다"고 주장했는데요. 영국 소재 자산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 애널리스트 사이먼 피터스(Simon Peters)도 최근 "올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최근 강세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면, 2만 5천 달러 신고점 기록도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비트코인의 저조한 실적에 주요 알트코인 시세도 비트코인 약세장에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에 업계는 숨죽이며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의 향후 방향성을 지켜보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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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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