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8일 미국의 종합 금융포털 시킹알파(Seeking Alpha) 보도 인용, 미국 대표적인 투자은행 씨티그룹이 나스닥에 상장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식에 대해 매도의견을 내놨다.
씨티그룹의 애널리스트 타일러 라드케는 “ 마이크로스트레티지( MicroStrategy)의 마이클 세일러 대표의 비트코인에 대한 과도한 투자 전략이 기업 내 악재로 다가오고 있다”며 ‘중립의견’에서 ‘매도의견’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타일러 라드케 분석가는 "지난 7일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4억달러 규모의 전환형 선수위 채권을 발행해 비트코인 매수한다는 계획에 위험요소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판단하며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보제공 사이트 알파에 따르면, 라드케는 "비트코인에 대한 최고경영자인 마이클 세일러의 불균형적인 초점을 회사의 잠재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추가 비트코인 구매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4억 달러의 부채를 계획한 것이라며 이것은 위험 증가를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씨티그룹의 매도 의견이 나오면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가는 전날보다13.91% 하락하면서 289.4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MSTR은 지난 8월 처음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처음으로 기업의 주요 자산으로 공식 채택하며 투자 규모를 확대한 바 있다. 이어 9월에도 비트코인을 추가로 투자 매입을 결정하며 자산정책을 변경하며 총 3만8250개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해 화제를 모았다.
그 후에도, 마이클 세일러 CEO는 자신의 SNS 통해, 5000만 달러 상당 즉 비트코인 2574개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히며 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 총 수량은 4만 824개이다.
한편, 최근 (현지 시간) 7일에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5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 및 비트코인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으며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측은 ‘영업 자본의 필요성과 일반적인 기업 활동 요구가 파악되기 전까지 자사 재무 운영 방침에 따라 채권 판매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채권은 증권법1933규칙144A에 따라 자격을 갖춘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며 만기일은 2025년 12월 15일이다. 담보되지 않는 기업의 선수위 채무로 2021년 6월 15일 부터 매년 6월 15일 및 12월 15일 반년마다 지급의 이자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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