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S&P500 다우존스인디시즈(Dow Jones Indices) 내년에 암호화폐 지수를 내놓기로 했다고 로이터가 (현지시간) 3일 보도했다.
S&P다우존스인디시즈는2021년 암호화폐 지수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은 뉴욕소재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인 루카(Lukka)와 협력을 통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550개 이상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암호화폐 지수를 출시한다는 입장이다.
S&P 다우존스인디시즈는 산업평균지수, S&P500 등 대표적인 미국 증권지수를 산출하는 세계 최대 금융 데이터 업체이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성장하며 암호화폐 가격 정보에 대한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S&P는 신뢰할 수 있는 가격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서비스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S&P와 루카는 공동 발표문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가격 데이터를 제공해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며 변동성이 크고 투기적인 시장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루카 최고경영자 로버트 마테라치는 “S&P와의 협력은 암호화폐 생태계와 전통 금융 서비스 간 격차를 해소하는 또 하나의 이정표"라며 "사용자들은 제도적 품질 표준이 뒷받침하는 업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에 접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S&P다우존스인디시즈의 혁신 및 전략 담당 글로벌 헤드 피터 로프만은 “ 암호화폐와 같은 디지털 자산이 신흥 자산 클래스로 빠르게 자리 잡아가는 상황에서 독립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친화적인 기준지수가 나올 때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S&P 다우존스인디시즈는 1884년 첫 번째 지수를 출시한 후 투자자가 시장을 측정하고 거래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지수를 개발해왔다.
로이터는 최근 비트코인은 지난 몇년동안 대형 금융 회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금융 지수 제공업체 가운데 하나인 S&PDJI 의 이 같은 움직임은 암호화폐를 신뢰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주류 투자수단으로 만드는데 있어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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