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이 민간 차원에서 루블화에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을 만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현지시간 2일 암호화폐 전문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인용, 러시아 중앙은행의 세르게이 셰브포트 ( Sergei Shvetsov) 제1부종채는 공개석상에서 “민간에서 러시아 루블화와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세브토프 제1부총재는 “러시아의 개발자들은 오직 중앙은행들이 만든 디지털 루블화만 사용해야 하고 결제 시스템의 고유성과 철학에 맞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불 수단의 유일성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디지털 루블화는 러시아 연방의 지불 수단이라는 전제 속에서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에 비유하면서, “중국에서는 정부가 아닌 제 3자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을 하지 못하게 한다며 러시아도 중국의 상황과 다르지 않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루블화를 발행하는 데 있어 기술적 어려움이 있다며 지금까지는 스마트폰이 분실된 경우 디지털 루블화를 복원하는 방법을 알아낸 규제기관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기술적으로 이 문제가 해결돼야하며, 기술이 발전한 다음 단계에선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10월 디지털 루블화 발행과 관련된 공식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스테이블 코인은 러시아 루블화와 1대1로 가치가 고정되도록 설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러시아 중앙은행이 자체적인 디지털 루블화 발행을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 공개 협의를 진행하고 내년 파일럿을 실시할 예정이다.
포포프 총괄은 “ 실제로 스테이블 코인이 발행된다면 향후 각종 디지털 금융 자산 결산에 기축 인프라 툴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10월 실물위안화와 디지털위안화 모두 법정화폐로 인정하는 은행법 개정 초안을 내놨다. 이 개정안에는 인민은행 외, 민간 기간 및 개인이 위안화를 유통할 경우 관련 수익이 몰수 및 수익금의 최대 5배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 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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