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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군대 동원해서 비트코인 채굴한다

    • 윤효라 기자
    • |
    • 입력 2020-12-02 15:27
    • |
    • 수정 2020-12-02 15:27
[베네수엘라, 군대 동원해 암호화폐 채굴 ⓒTVCC]

현지 시간 30일 베네수엘라가 군대를 동원해 비트코인(BTC)채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는 국가 경제난과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베네수엘라가 비트코인 채굴로 상황을 돌파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군대의 엔지니어링 여단 볼리바리안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베네수엘라 볼리바리안 디지털자산 생산 센터’ (Center for the Production of Digital Assets)를 개관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에는 작업증명 알고리즘 해독에 사용되는 다양한 주문형반도체(ASIC)채굴 장비들이 등장한다.

볼리바리안의 레닌 헤라라 장군은 “볼리바리안 군대의 강화와 자생력을 기르기 위해 채굴장을 운영한다”며 “ 채굴센터는 차단 불가능한 수입원으로, 식민주의적 이익에 의해 차단되고 통제되는 신뢰 시스템의 대안이 될 것”라고 설명했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제재로 인해 자국 통화 볼리바르의 가치 하락 및 극심한 인플레이션, 정치적 혼란 등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부는 국제 사회와의 경제적 연결 방안으로 암호화폐에 의존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난 9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채굴을 합법화하고 정부 인가를 받은 사업자가 지정된 마이닝 풀을 통해 채굴을 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있다. 또한, 채굴자는 채굴 활동에 대한 정보를 당국에게 제출해야 하며 채굴 기록을 10년간 보관해야 한다.

또한 마두로 대통령은 자국이 생산하는 원유를 담보로 가치를 연동한 암호화폐 ‘페트로’를 발행한 바 있으며 페트로의 유통을 높이기 위해 페트로의 의무 사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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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라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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