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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1,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

    • 윤효라 기자
    • |
    • 입력 2020-12-02 13:11
    • |
    • 수정 2020-12-02 15:36

· 그라운드X 개인정보유출... '클립· 클레이튼'엔 피해 없다

[그라운드X, 개인정보 유출 ⓒTVCC]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원에서 뉴스레터 구독자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지난달 발생했다.

[그라운드X, 개인정보 유출 관련된 사과문 ⓒTVCC]

12월 2일 그라운드X의 국내 자회사 그라운드원에 따르면, 11월 8일 오후 3경 업무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 문서관리 시스템에 신원 불상의 인물이 탈취한 계정을 활용해 접속한 뒤 업무용 파일 중 일부를 다운로드 해서 다량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전했다.

그라운드원은 이번 사고에 관련해, “클라우드 서비스 계정이 어떻게 탈취된 것인지는 추가 조사중”이며 이와 관련해 보이스피싱 스팸문자, 불법 텔레마케팅 등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유사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정보 보호조치 강화 및 내부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 고 덧붙였다.

유출된 파일은 그라운드원과 싱가포르 법인 클레이튼이 보관하고 있던 업무용 파일 중 일부로 언론사 기자, 오프라인 행사 참석자, 뉴스레터 구독자 등의 개인정보가 포함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파일에는 2천여개의 정보가 들어있으며 개인정보 유출에는 다수의 성명, 이메일 및 전화번호 등이 포함됐다.

그라운드원은 해당 계정의 접속 차단 및 내부보안 강화와 IP통제, 모니터링 등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라운드원측은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나 디지털 지갑 서비스 클립 (Klip)은 이번 파일 유출사건과 관련해 무관하다”고 입장이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를 악용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한편, 회사는 사고 발생 직후 사고 사실을 인지했지만, 그후로 한달 가까이 지난 2일에서야 개인정보 유출 피해 당사자들에게 사고 사실을 알렸다.

이에 그라운드원 관계자는 지난달 8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내부적으로 보안 선조치 활동과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지연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현지시간(오후1시) 12월 2일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클레이튼의 클레이 (KLAY)는 전일대비 3.58% 하락한 493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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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라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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