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뉴욕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에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미 증시 블록체인 테마주는 2.17% 상승했고 국제 금값은 최근 5개월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단기 급등 흐름을 보이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 뒤에 세계 여러 기관에서 비트코인을 투자 자산으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강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가치투자로 유명한 세계적 투자그룹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이(AllianceBernstein)는 “비트코인은 이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얼라이언스번스타인 연구센터 투자전략팀 책임자인 이니고 프레이저 젠킨스(Inigo Fraser Jenkins)에 따르면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은 2018년 초 이후 비트코인을 투자자산 리스트에서 배제해 왔으나 최근 코로나19 유행과 함께 정책 환경, 채무 수준, 투자자 선택지 다양화 등에 변화가 생기면서 자산운용사로써 포트폴리오상 비트코인의 역할을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글로벌 투자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은 운용자산은 6,310억 달러에 달합니다.

또,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공동 창업자 윙클보스(Winklevoss) 형제는 점점 더 많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선택함에 따라, 현재보다 가치가 약 25배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타일러 윙클보스는 “비트코인은 금의 2.0 버전으로,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9조 달러레 도달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50만 달러가 될 것이고, 그것은 현재 가격보다 25배 오른 오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주요 알트코인 시세도 비트코인 강세장에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과연 비트코인은 2,200만원을 넘어 새로운 연고점을 경신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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