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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메리트·사우디아라비아 CBDC 공동 실험 결론 , '국경간 결제 지원 및 개선 가능'

    • 윤효라 기자
    • |
    • 입력 2020-11-30 14:11
    • |
    • 수정 2020-11-30 14:12
[UAE 와 아랍에미리트 CBDC 실험 결론, '국경간 결제 지원 및 개선 가능' ⓒTVCC]

중동 경제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1년 동안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공동실험을 진행한 결과, 분산원장기술(DLT)이 국경 간 거래를 개선하고 금융 프라이버시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중앙은행이 프로젝트 아버(Aber) CBDC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시험 보고서 96쪽 분량을 발표했다. 프로젝트 아버는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가 CBDC와 분산원장(DLT) 기술 관련 지식 체계에 기여하는 POC (개념증명)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버 프로젝트는 2019년 1월 처음 협정 아잠(Azzam)의 일환으로 공개됐으며 아랍어로는 ‘경계를 넘는다’는 뜻으로 프로젝트의 국경을 넘나드는 특성은 물론, 기술 활용 측면에서도 경계를 넘나들기를 바라는 바람이 담겼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양국은 실험을 3단계로 진행했고,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양국은 CBDC와 분산원장기술에 대한 이해를 강화하기 위한 개념증명 구축 작업을 진행했으며 6개 시준은행으로 도입 범위를 점차 확대했다.

또한, 간접운영 방식의 CBDC는 국경 간 결제 분야에서 기술적으로 실행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구조적 탄력성 측면에서 중앙화된 결제 시스템을 유의미하게 개선할 수 있다며 실물 화폐로 뒷받침되는 디지털 화폐를 활용해서 기존 시스템 및 보안 관련 문제 등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개인정보보호, 탈중앙화와 관련된 요건뿐 아니라 중앙은행의 통화 공급 가시성, 발행 화폐 추적 가능성 등 경제 위험 완화 관련 요건들도 모두 충족 했다고 전했다.

양국은 다음 연구 및 정책 단계로 분산원장기술 기반 결제 방 구축, 타지역 협력 기관 확대, 채권 등 기타 자산 결제에 적용 등을 제시하고 있다.

파일럿은 리눅스 재단이 이끄는 오픈소스 허가형 블록체인인 하이퍼레져 패브릭 기반으로 설계됐다. 양국은 당초 CBDC 개발에 주로 쓰이는 JP모건의 쿼럼 및 코다 등도 고려했지만 하이퍼레져 패브릭을 최종 선택했다.

리플과 스텔라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은 고려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은행간 결제와 관련해 사생활 보호 및 허가 등 부분에서만 제한이 있다는 점에서다.

한편, 작년 1월 아랍에미리트연방과 사우디 아라비아가 국경간 송금을 위한 암호화폐 발행에 협력으로 공동으로 암호화폐를 함께 연구한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 효과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국경간 지불을 개선하기 위함이라고 전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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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라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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