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아세안(ASEAN)국가들에 ‘디지털 실크로드’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현지 시간 27일 현지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 주석 시진핑은 중국 난닝에서 개최된 중국-아세안 엑스포에서의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이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디지털 실크로드의 공동 구축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중국 국가 주석 시진핑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지적하며 디지털 실크로드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 사이의 협력이 강화될 필요성이 있다”며 “아세안 10개국 간의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아세안은 지난 2014년부터 추진 중인 주요 인프라 및 경제 개발 사업인 ‘일대일로’의 핵심 협력 국가들이”라며 “디지털 연결을 촉진하기 위해 중국-아세안 디지털 포트를 설립하고 디지털 실크로드를 건설하자”고 전했다.
이를 위해 시주석은 ▲전략적 상호신뢰를 증진하고 발전 계획을 깊이 있게 접목 ▲경제무역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의 전면적 회복 가속화 ▲과학기술 혁신을 강화하고 디지털 경제협력 심화 ▲방역 협력 및 공중보건 능력 건설 강화▲정책 대화와 정보 공유, 백신 협력 강화 등 제안했다.
또한, 시주석은 " 디지털 경제는 세계 미래 발전의 방향이며 혁신은 아태 경제의 날개" 라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인터넷과 디지털 경제의 노선도가 필요하고 이는 신기술 전파와 운영을 촉진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각국이 디지털 기술과 방역, 경제회복의 경험을 공유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아태 경제회복을 위해 신동력을 불어 넣겠다"고 공언했다.
이번 디지털 실크로드 건설 계획에는 아직 블록체인을 접목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해 시 주석은 블록체인 국가 차원에서 중점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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