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즈의 관계자 3명의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 스테이블 코인 리브라가 내년 제한된 형태(limited format)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내년 1월에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리브라는 스위스 금융당국으로부터 결제서비스 운영 승인을 받는 것이 관건이다.

이어, 관계자는 리브라 협회가 우선 달러와 연동된 단일 코인 (single coin)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기타 통화 연동코인 및 합성 코인은 추후 출시된다. 협회는 본래 복수 통화 바스켓 연동된 합성 코인을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각국 규제 당국의 우려로 계획을 계속 수정해왔다.

한편 해당 보도에 대한 리브라 협회와 노비(NOVI)는 공식적인 답변은 없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해 6월 글로벌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 '리브라'를 처음 공개했다. 당시 리브라 연합은 리브라를 통해 은행 없이도 빠른 사용 자간 송금 및 구매가 가능한 '글로벌 디지털화폐' 및 금융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각국 정부는 리브라가 가축통화인 달러와 각국의 통화주권을 침해할 것이라고 비판하며 반발했다.

결국, 리브라는 지난 4월 백서를 수정하며 기존 통화 바스켓 방식의 리브라 코인 계획을 리브라USD코인, 리브라GBP코인 형식의 지역 단일화폐와 연동한 스테이블 코인으로 전환했다.

또한 자금세탁방지(AML)와 테러자금조달금지(CFT) 등을 위한 규정을 준수하며 이를 위해 리브라 네트워크 참여자를 지정 딜러,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에 등록된 가상자산서비스사업자(VASP) 및 기타 협회가 승인한 인증 절차를 완료한 VASP 등으로 제한했다.

리브라 협회는 프로젝트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만큼 출시를 앞당기기 위해 기존 금융·규제 전문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현지시간) 26일에는 전 미국 통화감독청(OCC)소속 변화사를 법률고문으로 영입했으며 지난 9월에는 글로벌 금융기업 HSBC에서 25년간 근무한 금융 전문가 제임스 에멧(James Emmett)을 운영 부문 총괄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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