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26일 KB 국민은행이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 수탁 시장에 진출했다.국내 은행이 디지털자산 분야를 키우기 위해 블록체인 기업과 투자사와 손잡고 디지털 자선 관리기업을 세운 것은 처음이다.

국민은행은 해치랩스, 해시드와 함께 전략적 투자를 통해 디지털 자산관리기업 한국디지털에셋KOrea Digital Asset, KODA)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KB 국민은행 관계자는 “암호화폐, 게임 아이템, 디지털운동화, 예술 작품, 부동산 수익증권,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CBDC)등의 디지털자산 범위가 확대되고 관련 서비스가 시작되고 있다” 며 “ 따라서 디지털 자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디지털 자산이 진행되면 디지털자산의 보관•관리, △관련 규제 변화 공동 대응,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신규 사업 발굴, △블록체인과 금융과의 연관 생태계 조성 등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이와 관련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한국디지털에셋은 KB국민은행, 해치랩스, 해시드가 투자한 합작법인이다. 지난주 법인을 설립했고, 대표는 문건기 해치랩스 공동대표가 맡았다.

암호화폐 거래소와 같은 가상자산사업자를 포함해서 디지털 자산을 취급하고자 하는 기업 및 기관을 위해 수탁,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장외거래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KODA는 다음 달부터 법인 고객들 대상으로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 법인은 KODA에서 비트코인 구매 및 판매도 가능하다. 법인은 국민은행 계좌의 원화를 KODA로 송금해, KODA가 장외거래(OTC)를 통해서 비트코인을 구매한 후 수탁해주는 구조이다. 현재는 비트코인으로만 거래가 가능하며 앞으로는 이더리움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KODA는 “나아가 암호화폐의 예치, 대출, 결제 시장으로 확대해 디지털자산 시장의 은행으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KODA 공동대표 문건기는 “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실험을 통해 KODA를 디지털 분야 은행으로 성장시키려 한다”며 국내 디지털 자산 시장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뢰도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 시장 생태계를 만들면서 참여자들과 함께 혁신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며 “디지털 자산을 취급하는 기업을 위한 믿을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다 다양한 정보 및 방송관련 소식은

공식 SNS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