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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 디지털 금융 시대 미래 보안기술 제시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0-11-26 16:00
    • |
    • 수정 2020-11-26 16:00

‘디지털 금융과 함께하는 보안기술의 현주소와 전망’ 보고서 발간

▲금융보안원, 디지털 금융 시대 미래 보안기술 제시

금융보안원이 디지털 금융 미래에 대한 보안 기술을 제시했다.

26일 금융보안원은 디지털 금융의 보안기술 현황과 혁신기술을 분석하고, 차세대 금융보안기술을 전망하는 ‘디지털 금융과 함께하는 보안기술의 현주소와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금융의 디지털화와 코로나19가 공존하는 변혁의 시대에 날로 지능화·고도화된 사이버 금융위협과 디지털 금융사기를 예방하고 대응해 나가는데 필요한 금융보안기술 안내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 사용자, 인프라, 금융서비스 등 4개 영역 디지털 금융 보호 대상을 기준으로 8개 보안 분야별(△데이터 보호 △개인(신용)정보 보호 등) 기술과 4개 디지털 기술을 분석하고 이 기술들과 융합된 차세대 금융보안기술 전망을 제시했다.

디지털 기술 분석 부문에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혁신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을 선정하여 개념, 연관 기술, 주요국 및 사업자 현황, 시장 동향과 전망 등을 소개했다.

특히 블록체인 분야를 트랜잭션과 합의 모델, 블록, 원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스마트 계약 및 분산 ID,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활용할 수 있다고 기재했다.

동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여 혁신금융서비스를 개발할 때 △분산 서비스 거무 공격(DDoS) 완화 △자동화된 시스템에서의 해킹 예방 △블록체인 기반 사용자 인증 △인증을 통한 엣지 디바이스 보안 △S/W다운로드 및 업데이트 유효성 확인 △지적 자산 보호를 위한 하드웨어 검증 강화 △시스템 및 원장 오류 데이터 입력방지 등 보안 고려사항과 혁신기술을 적용한 금융보안기술의 발전 방향과 주목해야 할 차세대 금융보안기술 등을 전망했다.

김영기 금융보안원 원장은 “금융권이 혁신기술을 활용하여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혁신기술 도입에 따른 금융보안 위협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적절한 금융보안기술의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며 “금융보안원은 금융권이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금융서비스를 안전하게 개발·도입하여 소비자에게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금융IT·보안 분야의 기술연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세상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화됨으로써 거래 및 결제 수단인 화폐도 점차 디지털화되고 있다. 이에 최근 전 세계 많은 국가의 중앙은행이 CBDC를 연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연구가 과연 단순한 디지털화폐의 개발인지, 아니면 화폐의 주권을 차지하기 위한 비트코인 및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경계인지는 지켜봐야 알 것 같다.

한편 금융보안원이 고려대, 순천향대, SK텔레콤, 카카오모빌리티,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함께 블록체인 등의 보안 관련 표준 8건을 제안,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국제 표준으로 채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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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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