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연내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 등 전자문서를 보관하는 기능을 카카오톡 앱에 추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보안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도 적용한다고 설명했는데요. 18일 카카오는 '이프 카카오(if kakao)' 컨퍼런스에서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를 카톡에서 보관, 관리할 수 있는 ‘지갑’을 연내 출시할 계획으로, 이용자들은 분실이나 훼손 우려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본인 증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지갑에는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된 전자출입명부인 QR체크인, 지난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 샌드박스 허가를 획득한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순차로 담길 예정인데요. 연세대 모바일 학생증, 산업인력공단의 국가기술자격증도 추가될 전망으로 카카오는 모바일 신분/자격 증명 서비스가 필요한 각종 단체, 재단, 기업, 교육기관 등과 추가 파트너십을 체결해 활용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위·변조 및 부인방지를 위해 발급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등 최고수준의 보안 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일상에서 본인을 증명하는 것이 불편한 부분에 주목해 ‘디지털 신분증’이라는 개념을 생각했다"며 "카카오톡 안에 ‘지갑’이라는 공간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모바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신원을 저장하고 확인할 수 있다면 우리 일상은 더 편리해지고, 나중에는 카카오톡이 실물 지갑을 완전히 대체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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