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15일 미국 여권 및 비자 서비스 업체가 수수료를 비트코인으로 결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앞으로 여행객들은 비트코인으로 미국 여권을 발급받고 갱신할 수 있게 됐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인용, 미국 여권 및 비자발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페닌슐라비자 (Peninsula Visa) 는 여권 서비스 중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지불하는 결제 방식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이번 서비스는 페닌슐라비자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커머스 제휴를 통해 결제시스템 비트코인 거래 처리를 담당한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 커머스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지원하는 코인 결제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번 암호화폐 비트코인으로 미국 여권 및 비자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용자들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커머스를 통해 여권 갱신, 이름 변경, 두 번째 여권 신청 및 갱신 등의 서비스를 비트코인으로 결제 할 수 있다.
또한, 미국 시민들은 16세 이상은 10년 동안 유효한 1개의 기본 여권 및 카드 외에 4년 동안 유효한 두 번째 여권을 소지할 수 있다.
최고운영책임자(COO) 에반 제임스 페닌슐라비자는 "지금까지 미국 여권에 디지털 화폐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은 없었다"라며 코로나 19가 전 세계를 점점 디지털화하면서 새로운 결제 옵션이 도입됐다"라고 말했다.이어 "이 결제 방법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기업이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여권과 비자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페닌슐라비자는 1975년에 실리콘밸리의 항공권 티켓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설립되어 미국 전국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전에 없이 디지털화될 포스트 코로나의 세계를 전망해 볼 때, 여행자에게 비트코인을 통해 지불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최근 여행이나 숙박 업계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하고 있는 곳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익스피디아 그룹이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는 호텔 예약 플랫폼 '트라발라'와 제휴를 통해 익스피디아(Expedia)에 등록된 70만여 개의 숙박시설을 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용자들은 암호화폐 비트코인, 이더리움, 바이낸스코인 등 30여 종의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다. 이에 관계자에 따르면 트라발라닷컴은 이번 아고다와의 제휴를 통해 약 230개국 220만 개 이상의 숙소로 암호화폐 결제를 확대하게 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영국 기반 여행사 얼터너티브 항공은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두바이 에미레이트 항공, 영국 브리티시 에어웨이즈 등 전세계 650개의 항공사 검색이 가능한 항공 검색 플랫폼으로써,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항공편 예약 기능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여행 관련된 업계들은 발 빠르게 디지털화폐를 이용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는 달러를 비트코인으로 환전할 수 있는 ATM기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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