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3일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개시한 후 페이할 하루 거래량이 6배 이상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트러스트노드는 팍소스 데이터 인용에 따르면, 페이팔이 지난달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기 시작한 후 일평균 거래량이 2500만 달러(한화 약 276억 원) 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출시 전 페이팔의 일평균 거래량은 400만 달러(약 44억 원)보다 6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팔은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에서 발급하는 비트라이센스(Bitlicense)를 발급받았으며, 지난달 21일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베타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이후 이달 12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페이팔 계정을 가진 미국 내 모든 이용자는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비트코인캐시(BCH),라이트코인(LTC) 등 의 구매, 보유, 판매를 할 수 있으며 연간 5만 달러 범위 내에서 주단이로 최대 1만 달러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암호화폐 주간 구매 한도를 초기 계획인 1만 달러에서 2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향후 페이팔은 암호화폐 서비스를 내년 하반기 간편송금 서비스 '벤모'로 확장 및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 세계 2,600만 가맹점에서도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댄 슐만(Dan Schulman) 페이팔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서비스가 세계적인 암호화폐 사용을 장려하며 중앙은행과 기업이 함께 암호화폐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형태로의 통화 전환은 불가피한 대세이며, 금융을 포함한 결제, 지불 시스템의 효율성과 속도 종합적인 면에서 암호화폐 기존 자산 거래 대비 분명한 장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페이팔은 약 3억500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온라인 결제 기업으로 지난 9월 21일 암호화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페이팔은 분실 및 도난을 우려하며 다른 암호화폐 서비스와 다르게, 암호화폐 전자지갑에 대한 개인 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페이팔 계정에 로그인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를 자유롭게 이용 할 수 있다.
현재 페이팔은 2021년까지 암호화폐를 구매하거나 판매할 때 거래 수수료가 없다. 하지만 시장 가격과 페이팔 가격 차이에 0.5%가량의 스프레이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상황에 따라 이보다 높거나 낮을 수 있고, 페이팔은 스프레드로 벌어드린 수익에 대해 공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유롭게 판매 및 구매한 암호화폐는 페이팔의 다른 온라인오프라인 계좌로 이전될 수 있다고 전했다.
페이팔 최고경영자 댄 슐만은 "암호화폐 관련 기능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 이미 자체 인프라의 10% 이상을 관련 사업에 투입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페이팔 서비스 계획 공개와 맞물려 비트코인 가격은 기대의 힘을 입어 급격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매체는 "다른 많은 상승 요인이 있지만, 페이팔을 통해 촉진되고 있는 암호화폐 접근성 증대가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오후12:00)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26% 하락한 17,677,372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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