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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車, 내년 신형 전기차부터 블록체인 접근 시스템 장착한다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0-11-13 12:33
    • |
    • 수정 2020-11-13 12:33

기아 자동차 폴란드-스마트키, 파트너십 체결

▲기아車, 내년 신형 전기차부터 블록체인 접근 시스템 장착한다

기아자동차가 내년부터 신형 전기차에 차량 접근 시스템을 장착할 예정이다.

12일 블록체인 연결 플랫폼 스마트키(SmartKey)가 기아자동차(KIA Motors)의 폴란드 법인지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키는 위치 및 장치에 대한 접근과 같은 물리적 가치 세계를 사물 블록체인 및 탈중앙화 금융(DeFi)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기존의 법정화폐 거래를 우회하여 수수료 비용을 절감하고 시장 출시 속도를 높이며 자원 제어를 개선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안전한 차량 접근 시스템을 출시하기로 협의했으며 이를 통해 스마트키 제품은 2021년부터 모든 신형 기아 전기차에 표준으로 장착될 예정이며, 다른 모델의 경우 추가 옵션으로 적용된다.

스마트키 제품은 차량 진입 및 점화 시스템에 블록체인의 보안 결제를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하나의 장치를 이용해 개인이 선불 자동차에 원격으로 접속해 디지털 또는 화폐로 결제하거나 차량 소유자가 친구와 가족에게 차량 접근을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의해 안전하게 허가할 수 있다.

이번 기아차와의 기술제휴는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와의 기존 블록체인 파일럿, 스마트키 자매기업 트리사트(Treesat)의 기존 기술 구현을 기반으로 구축돼 배터리 저전압, 도난 시도, 충돌 시 원격알림 기능을 제공하고 원격엔진 차단이 가능하다.

스마트키의 CEO인 시지몬 피도로비츠(Szymon Fiedorowicz)는 “블록체인을 사용하면 원격으로 탈중앙화 결제를 허용하는 동시에 보안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며 “블록체인이 공유경제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미래 스마트시티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 폴란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들은 차량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고 비즈니스 고객들에게 차량 관리를 위해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아차 일가의 모든 고객들의 이익을 위해 이 같은 고도화를 시장에 가져와 미래 스마트시티의 토대가 마련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동차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사례가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BMW 코리아도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BMW 밴티지(BMW Vantage)’를 BMW 그룹 최초로 한국에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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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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