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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비트코인, 장중 한때 $16,000 돌파 ... 2018년 1월 이후 처음

    • 김카니 기자
    • |
    • 입력 2020-11-12 13:45
    • |
    • 수정 2020-11-12 13:45
비트코인 구매력 지수, 6341.26 기록 ⓒTVCC



지난 밤 뉴욕증시는 대선 불확실성 해소와 코로나19 백신 기대 등으로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됐지만, 최근 증시의 움직임이 급격했던 만큼 숨 고르기가 진행되며 혼조세로 마감는데요.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하루 동안 강력한 저항선인 16,000달러선을 일부 거래소에서 일시적으로 넘어섰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16,000달러에 도달한 것은 2018년 1월 8일 이후 처음 있는 일인데요. 특히 지난 3월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했던 당시에 비하면 325%가량 가격이 폭등한 셈입니다.

맥도날드 빅맥을 기준으로 측정되는 비트코인의 구매력은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2017년 강세장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빅맥 기준으로 측정되는 비트코인 구매력이란 1BTC로 몇 개의 빅맥 햄버거를 구매할 수 있는지 측정하는 글로벌 비트코인 구매력지수(PPI) 로 지난 6일 전날 대비 0.2% 상승한 6341.26을 기록했습니다. 즉 1BTC로 6341.26개의 빅맥을 구매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분석가 토니 스필로트로(Tony Spilotro)는 "거래소에 얼마 남아 있지 않은 비트코인을 '딥 바이어'(dip buyers·저가매수자)들이 공격적으로 매수하면서 '매도측 유동성 위기'(sell-side liquidity crisis)를 초래하고 있고, 여기에 더해 그레이스케일이나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같은 대기업들이 다른 루트에서 공급되는 상당량의 물량마저 회수하고 있어 거의 3년 전에 최고점을 기록했던 2만 달러를 넘어서는 것을 더 이상 막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이자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레이 달리오는 비트코인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전 정부가 비트코인을 금지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보다 금을 선호한다면서 중앙은행, 국가는 금을 현금의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투기로 인해 변동성이 매우 커 부를 저장할 수 없으며, 거래 수단이 될 수도 없다고 덧붙였는데요. 법정화폐의 디지털 버전(CBDC)은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를 몰아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알트코인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연출 중인데요. 과연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는 어떻게 전환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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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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