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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코인 거래소, 유출된 암호화폐 84% 회수 했다

    • 윤효라 기자
    • |
    • 입력 2020-11-12 14:00
    • |
    • 수정 2020-11-12 14:04
[쿠코인 거래소, 해킹으로 부터 유출된 암호화폐 84% 회수 했다 ⓒTVCC]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KuCoin)이 해킹당한 피해 자산을 대부분 회수했다고 (현지 시간) 11일 보도했다.

쿠코인 공동 설립자 조니 류 (Johnny Lyu) 는 트위터를 통해 거래소가 현재 도난 자산의 84%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조니류는 "현재까지 피해자산의 84%가 온체인 추적, 계약 업그레이드, 사법적 복구 등의 접근 방식을 통해 복구됐다며 사법 당국의 요청대로 사건이 종결되는 데로 모든 내용을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 법 집행의 요건에 따라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는 복구과정의 세부 사항을 공개하기 어렵다며 자산 플랫폼에서 총 230개 중 176개의 토큰 거래에 대한 서비스를 재개했다며 나머지 토큰에 대해서는 오는 22일 이전에 재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싱가포르 본사를 둔 중국 암호화폐 쿠코인 거래소가 지난 9월 핫월렛의 프라이빗 키 유출로부터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을 대량 해킹을 당했다.

정확한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쿠코인이 보유하고 있는 이더리움 지갑 2개에서 이더리움 1만 1천 개가 알 수 없는 지갑 주소로 이체됐으며 해당 지갑은 150개가 넘는 이더리움 기반 토큰을 이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대략 이체된 금액은 1억5000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했다.

쿠코인 해커의 이더리움 주소는‘0xd32dbed’ 시작으로, 현지시간(11월12일) 기준 ERC-20 토큰 잔액은 1360만 달러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쿠코인은 지갑 서버를 긴급 폐쇄 및 나머지 자산을 이전하며 다른 거래소인 후오비, 바이낸스, 오케이엑스, 바이 비트 등 협조를 요청해 신속한 조처를 했다.

한편, 지난 5일에는 자정 때 암호화폐 거래소쿠코인의 해커 지갑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5종의 알트코인 826만 달러가 외부 지갑으로 이동했다며 이는 해킹 사고로 유출된 비트코인의 자금의 이체가 포착됐다며 해커들이 믹서를 통해 해킹 자금을 세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싱가포르 쿠코인 조니 리우 대표는 암호화폐 2억 8100만 달러 (약 3300억 원)를 해킹한 범인의 배후를 알아냈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9월 26일 해킹 용의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증거를 확보했다며 사법당국과 경찰이 조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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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라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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