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블록체인 전자출입명부를 오는 13일 선보일 예정이다.
12일 제주도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제주형 전자출입명부 어플리케이션 ‘제주안심코드’를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주안심코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방문 이력과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함으로써, 코로나19 집단감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주형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어플리케이션 설치 후 본인인증 1회만 거치면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간편하게 출입을 인증할 수 있으며, 업장에 부착된 QR코드를 찍어 인증을 완료할 수 있다. 사업주 또한 매번 자신의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인식할 필요가 없다.
제주도는 출입자 명부 관리로 인한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이름·전화번호와 같은 수집한 신원정보와 방문 이력은 모두 암호화된 상태로 별개의 서버에 저장되며 일정 기간 후(신워정보 8주, 방문 이력 4주 저장) 자동 파기된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기술인 분산 신원증명(DID)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의 위·변조가 불가능하며, 기존과 달리 시설관리자가 아닌 이용자의 휴대전화에서 방역당국으로 개인정보를 직접 제출하도록 해 유출 위험 또한 줄였다. 단, 이용자 자신의 휴대전화에는 방문이력이 블록체인 형식으로 보관된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선진적인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제주지역 확진자 발생시 신속 조치 등 방역정책의 업무 효율을 보다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심할 수 있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도민들의 자발적인 QR 인증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도는 13일부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도내 55개 업종 내 방역수칙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제주형 특별방역 행정조치에 맞춰 다중이용시설에 '제주안심코드'를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중점을 둔 제주 미래를 위한 ‘제주형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제주형 뉴딜’을 통해 그린뉴딜 선도지역으로 거듭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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