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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비트코인, 금(金)보다 나은 가치 보존 수단" ... '낙관론' 굳건

    • 김카니 기자
    • |
    • 입력 2020-11-11 15:01
    • |
    • 수정 2020-11-11 15:01
$15,500~$15,600 저항선 형성 中 ⓒTVCC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하루 동안 15,500달러와 15,600달러 선에 형성된 저항선을 넘어서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모습입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확정된 조 바이든 당선인의 경제정책과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백신이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으로 인한 자금 이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하루 사이 글로벌 증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종목별 희비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고, 반대로 '언택트' 사회의 수혜 기업으로 꼽혔던 기술주들은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항공, 에너지 등 기존의 우량 가치주들은 상승했는데요. 어제 5%의 급락세를 연출했던 국제 금값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전망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의 낙관적인 목소리는 변함없는데요. 일례로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조셉영(Joseph Young)은 "비트코인이 기관과 유명인들에게 매력적인 이유는 헤지(위험회피) 수단이면서 충분한 지수 성장 잠재력을 가진 자산이기 때문이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최근에는 비트코인 투자에 보수적이던 미국의 월스트리트도 비트코인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미국 부동산 재벌로 알려진 풀테 캐피탈 파트너스의 빌 풀테(Bill Pulte) 대표는 "안 하는 것보다는 늦게 하는 것이 낫다"며 "월가가 비트코인의 지혜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비트코인, 이미 금(金) 넘어선 '가치 보존 수단'" ⓒTVCC

뉴욕 증시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최고경영자(CEO)도 "앞으로 금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의 지위를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이미 주도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에 대해 "금은 시대에 뒤떨어진 가치 보존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백만배는 더 낫다"고 강조했는데요.

향후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분석가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차트 분석을 근거로 "BTC/USD 페어가 현재 15,500달러를 하회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영역으로 진입하려면 비트코인 가격이 15,500달러를 넘어서야 하며, 다음 저항은 15,600달러 수준이고 이 가격대를 돌파하면 16,000달러 수준까지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반대로 비트코인이 15,500달러 저항선을 해소하지 못하면 새로운 하향 조정의 위험이 있다"면서 "초기 지원은 15,200달러 수준이며, 하락세가 지속되면 15,000달러, 심지어 14,500달러 지지선까지 가격이 후퇴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오늘 비트코인과 더불어 알트코인 시장도 어제의 조정세를 만회하며 상승세가 우세한데요. 과연 남은 한 주 동안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는 어떻게 전환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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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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