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이 용인시에 방위·첨단산업 시설을 조성한다.

6일 용인시는 한컴라이프케어에서 글로벌 ICT 기업 한컴그룹과 산업단지 조성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 오병진 한컴헬스케어 대표, 전동욱 한컴로보틱스 대표 등 20명이 참석했다.

이에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송문리 185번지 일원 송문일반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에 방위·첨단산업 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현재 이곳엔 한컴그룹 계열사인 소방안전용품 전문회사 한컴라이프케어가 1만8000㎡에 4개동 규모로 자리해있다.

한컴그룹은 총 사업비 1460여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약 6만㎡에 한컴라이프케어 제조공장을 증설하고 한컴로보틱스 제조공장을 신설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시행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하고 한컴그룹은 지역 주민을 우선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ICT 융복합기업인 한컴그룹의 첨단산업시설 조성은 용인시가 경제자족도시로 나아가는데 큰 기반이 될 것”이라며 “조속히 산업시설 부지를 완공하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컴그룹은 인공지능, 블록체인,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로봇 등 4차산업혁명 핵심 분야의 기술력을 중심으로 산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9월, 한컴그룹은 우주·드론 전문기업 ‘인스페이스’를 인수, 드론 활용 서비스 시장 및 항공우주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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