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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 블록체인 보증이행 시스템 구축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0-11-09 12:40
    • |
    • 수정 2020-11-09 12:40

보증이행 과정, 블록체인으로 간소화...서비스 테스트 돌입

▲주택도시보증공사, 블록체인 보증이행 시스템 구축

보증이행 과정이 블록체인으로 간소화 될 전망이다.

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블록체인 기반 보증이행 서비스를 자체 구축하고, 테스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HUG는 지난 8월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국가 발전 전략으로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사업 과제 중 하나로, 신속하고 편리한 보증이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증이행은 건설사 등 사업주가 파산 등의 이유로 분양 계약을 이행할 수 없을 때 분양 계약자에게 등기우편으로 원하는 이행방법을 선택하도록 하는 과정이다. HUG는 보증이행에 블록체인을 도입해 더욱 간소화한다는 설명이다.

HUG의 블록체인 기반 보증이행 서비스는 카카오페이 등기문자를 통해 계약 분양자의 신원을 인증하고, 보증이행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기존에 분양 계약자에게 일일이 등기우편을 보내 의사를 확인하던 방식을 카카오톡 등기문자로 대체해, 10일 이상이 소요되던 서류 취합 및 대조 기간을 대폭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카카오페이 인증으로 보안성을 높이는 동시에 계약 당사자 신원을 간단히 확인할 수 있어 분양보증 이행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보여진다.

향후 카카오페이 등기문자를 받은 계약 분양자는 계약금 중도금 환급과 공사 진행 및 입주 등 HUG가 제시하는 두가지 보증이행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 회신하면 된다.

HUG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본인인증 개념은 올초부터 발굴해 추진해왔고, 이번 뉴딜 사업을 계기로 좀 더 보완해 향후 분양보증 사고가 발생할 때 실제 적용해 볼 계획이다”라며 “기관 차원의 혁신 변화를 통해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UG의 블록체인 기술 채택이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한번 기록된 정보는 임의로 삭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샀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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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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