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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美 대선 바이든 승리 가능성 ↑ 비트코인 1,800만 원 향해 급등세

    • 김카니 기자
    • |
    • 입력 2020-11-06 15:18
    • |
    • 수정 2020-11-06 15:18
美 대선 바이든 당선 유력 ... 비트코인 강세 ⓒTVCC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커지며, 지난밤 뉴욕 증시는 코로나 19 확산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오름세를 연출했습니다. 국제 금값도 조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 가능성에 급등했는데요. 지난 9월 18일 이후 7주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비트코인(Bitcoin, BTC) 역시 미 증시의 강력한 랠리에 동조하며 15,000달러를 넘어 곧 16,000달러 선까지 돌파할 가능성을 높이며 연일 연고점을 경신 중입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를 두고 가장 큰 요인으로는 달러 약세가 꼽히는데요. 일각에서는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외부 압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작아지고 있다고 분석하며 민주당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지지하는 만큼 달러화 가치의 평가절하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입니다.

또 일각에서는 지난 5월 완료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 효과가 이제 본격적으로 발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는데요. 비트코인이 15,000달러에서 2만 달러로 향하는 구간 내에 큰 저항은 없기 때문에, 앞으로 몇 달 안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주식 등 전통 투자 자산과의 상관관계에서 자유로워 지며 장기 강세장의 신호탄을 발사한 모습인데요. 다수의 전문가는 내년인 2021년, 비트코인은 2013년과 2017년과 같은 급등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일례로 블룸버그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비트코인이 2018년 1월 이래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면서 "기존 1만 달러 선에서 형성됐던 비트코인 저항은 2021년 2만 달러로 옮겨갈 것”이라며 “올해 비트코인 흐름은 2015년을 떠올리게 하는데, 당시 비트코인은 저점 대비 100배 이상 올랐다"면서 "다수의 지표들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은 2021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21년 BTC, 2013년, 2017년 강세장 같을 것" ⓒTVCC

반면 비트코인 가격이 기술적으로 단기 과매수 상태에 도달했다는 점과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 거기에 더해 미국 법무부가 온라인 불법 장터 실크로드와 연관된 1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압수해 국고에 귀속시키는 작업에 착수했다는 소식 등으로 인해 불안한 요소가 없진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비트코인의 강세장에 알트코인도 함께 상승세를 이어가는 현재, 과연 이번 주말 동안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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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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