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썸, 회원 출금 제한 후 무대응.. 법원 "자산 돌려줘야"

빗썸이 갑자기 한 회원의 출금을 제한한 뒤 무대응으로 일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16부(임기환 부장판사)는 A씨가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를 상대로 "5억 7000여만 원을 돌려달라"며 낸 예수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4년부터 빗썸 회원이었던 A씨는 올해 4월 기준 빗썸 전자지갑에 현금 5500여만 원을 비롯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여러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어느 날 갑자기 출금 서비스, 부가서비스 한도를 비롯해 빗썸 캐시몰 서비스가 제한된다는 안내창이 떴으며, 암호화폐를 매매하는 건 가능했으나 이를 자신의 계좌로 출금할 수 없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A씨는 4월에만 총 7차례 빗썸 고객센터에 문의했으나 연락을 주겠다는 얘기만 들었을 뿐, 단 한 번의 회신도 받지 못해 소송을 내게 됐으며, 이번 재판은 빗썸코리아가 A씨의 소 제기에 사실상 대응을 하지 않으면서 A씨 측이 무변론 승소했습니다.

✔ 호주증권거래소, 블록체인 도입 1년 재차 연기 가능성 있다

호주증권거래소(ASX)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 도입이 지난 6월 2년 연기된 데 이어 또다시 1년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SX는 2017년 기존 주식 청산·결제 플랫폼인 CHESS를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으로 교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블록체인 시스템 도입은 2020년 4월로 계획돼 있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보류됐다가 지난 6월 2년 도입 연기가 결정됐습니다. 당시 현지 업계 관계자는 ASX가 새 시스템에 대한 기술, 운영, 규제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으며, 새로운 수수료 구조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 말레이시아 증권 당국 '디지털화폐 운영 관리감독 준칙', 오늘 정식 발효

말레이시아 증권위원회(SC)가 발표한 디지털화폐 플랫폼 운영 관리감독 준칙이 오늘 정식 발효됐습니다. 앞서 1월 말레이시아 증권위원회는 디지털자산 산업 세부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으며, SC는 당국 등록 및 승인 없이 현지 디지털자산 제공 및 발행 서비스를 엄격히 금지하며 승인받은 IEO 플랫폼 상 토큰 판매는 허용한다는 설명입니다. ICO의 경우 1억 링기트(약 2450만 달러) 상한이 적용됩니다.

✔ 캄보디아, DLT 기반 결제 시스템 정식 출시… CBDC 프로그램 바콩 일환

캄보디아 중앙은행이 DLT 기술 기반 신형 결제 시스템을 정식 출시했습니다. 해당 결제 시스템은 일본 블록체인 기업인 소라미츠(Soramitsu)와 함께 개발한 것으로, 캄보디아 CBDC 프로그램 ‘바콩(Bakong)’의 일환입니다. 캄보디아 중앙은행의 체아 세레이(Chea Serey) 국장은 “캄보디아 이주 노동자가 더 편리하게 본국으로 송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라며 “또 현지 통화인 riel이 더 많이 사용될 수 있도록 장려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현재 경제활동의 90%가 달러 결제로 이뤄지며, 앞서 올 1분기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결제 시스템 프로젝트 바콩을 추진한다"며 "11개의 시중은행이 협력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 코인베이스, 내년 상반기 미국서 비자 암호화폐 직불카드 출시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코인베이스가 2021년 미국에서 비자(Visa) 기반 암호화폐 직불카드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대기자 신청을 받은 후 내년 상반기에 카드를 배포할 계획이라는 설명입니다. 해당 직불카드는 코인베이스 계정의 암호화폐를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비자 기반 카드로, 비자 직불카드를 지원하는 모든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코인베이스 측은 “미국 출시가 암호화폐의 주류 통화 채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2019년 4월 이후 코인베이스는 영국 및 EU에서 암호화폐 직불카드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으며, 현재 3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암호화폐 직불카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