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가 블록체인 등 4차산업 관련 기업의 입주를 유도할 예정이다.
22일 서울 서초구는 40여년간 지역발전을 저해했던 옛 정보사 부지에 문화예술복합타운 건립을 위한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을 열람공고했다.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은 지난 2019년 정보사부지를 매입한 사업자가 전체 16만㎡ 중 공원을 제외한 9만7천㎡에 대한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을 서초구에 접수한 사항이다.
열람공고의 주요내용은 △지구단위계획구역 면적 및 특별계획구역 면적 변경(1필지 추가) △당초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려던 계획을 용도지역 상향없이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 △공공기여계획을 변경해 문화복합시설(미술관)을 도입 하는 내용 등이다.
이번 세부개발계획안에는 서리풀공원 주변의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주거용도는 불허하고, 일자리창출과 미래먹거리를 위한 글로벌 업무기능과 관광숙박시설, 문화복합시설(미술관) 건립 등이 포함됐다.
먼저 서초구는 서리풀공원과 연계해 남측부지에는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4차산업 관련 기업의 입주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클러스트를 구축하고, 일자리창출과 함께 미래먹거리를 위한 글로벌 업무기능을 포함해 글로벌 시대의 도시 경쟁력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북측부지에는 글로벌 비즈니스타운 지원시설로 세계최고급 관광호텔 건립을 구상해 국제업무협업을 위한 외국기업들의 체류공간과 도심 속 자연관광 휴양시설을 제공하는 친환경 첨단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기여를 통해 서울과 서초를 대표하는 미술관을 건립해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낸다는 설명이다.
서초구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2조 3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울시와 서초구가 함께 지켜낸 정보사부지에 문화업무복합단지와 서울을 대표하는 미술관이 건립돼 문화예술 중심도시로의 위상이 올라 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9월 확정된 내방역 지구단위계획과 현재 결정 절차진행중인 서초로 지구단위계획과 더불어 서초의 동서축과 반포대로 문화육성축을 연결하는 마지막 퍼즐이 맞춰져 서초구의 중심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서초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온라인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목민관클럽 창립 10주년 국제포럼에서 서초구가 “코로나19와 4차산업혁명 등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민주주의도 진화되어야 한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시민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손쉽게 제안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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