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블록체인’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비트코인 같은 가상통화일 것이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단순히 가상통화 수단을 넘어 교육과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혁신기술이다.
더욱이 이미 해외에서는 ‘농장에서 식탁까지’의 농식품 유통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 블록체인을 활용해, 식품유통망에 대한 소비자 신뢰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례가 많다. 농업계 민간 싱크탱크 GS&J 인스티튜트가 최근 발표한 중국 월마트의 블록체인 활용 사례를 통해 우리 농식품 산업에 시사하는 바를 알아본다.
4차 산업혁명 대표 기술, 블록체인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핵심기술로 꼽히는 블록체인. 블록체인은 중앙기구가 거래정보를 일괄 관리하는 게 아니라, 여러 곳으로 분산해 동시 저장하는 기술이다. 여기서 블록이란 참여자 사이에서 이루어진 거래정보를 저장한 덩어리(단위)다. 일정한 간격으로 그 사이에 이뤄진 거래를 기록한 새로운 블록이 시간에 따라 순차적으로 생성되는데, 이렇게 블록과 블록 사이에 연결된 거래의 전 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집합체를 블록체인이라고 한다.
은행의 예를 살펴보자면, 은행은 중앙에서 모든 고객의 거래 과정(혹은 거래장부) 독점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블록체인을 활용한다면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함께 거래의 전 과정을 확인·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즉 거래 과정이 참여자에게 투명하게 공개되고, 보안성을 확보할 수 있다.
중국 월마트, IBM 블록체인 기술 활용 돼지고기 이력추적시스템 도입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은 해외 식품산업에서도 속속 적용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IT기업 IBM은 중국의 월마트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돼지고기 이력 추적시스템을 개발했다.
돼지고기는 중국 소비량이 전 세계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중국인에게는 무척 중요한 식품이다. 하지만 저품질의 고기를 공급·판매하는 등의 유통 사기들이 발생해 소비자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월마트와 IBM은 ‘농장에서 식탁까지’의 돼지고기 유통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식품안전망(Food Safety)을 구축하고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돼지고기 이력 추적시스템을 개발한 것.
출처 :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41475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