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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암호화폐 믹싱 서비스 운영자에 684억원 벌금 및 형사 재판

    • 윤효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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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22 12:12
    • |
    • 수정 2020-10-22 12:12

현지시간 19일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국 핀센은 비트코인 거래 추적을 어렵게 해주는 믹싱 서비스인 ‘헬릭스(Helix)’운영자인 래리 딘 하몬에거 약 한화 684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하먼은 이번 벌금뿐 아니라 미국 연방법원에서 형사 재판도 남겨둔 상황이다 .

헬릭스의 비트코인 믹싱 서비스는 비트코인을 다른 비트코인과 섞어 시간을 두고 전송하는 방식으로 코인 유통 정보가 나타나는 것을 막아준다.

지난 2월 미국 법무부는 헬릭스가 범죄자금 세탁에 악용된다고 판단해 하몬을 구속기소 했다. 이어, 법무부는 하몬이 2014~2017년 당국에 등록되지 않은 화폐서비스 사업인 마약 거래 검색 엔진 ‘그램스’를 운영하면서, 마약 거래를 은밀히 도와주는 수단으로 헬릭스를 활용했다고 전했다.

이 거래들은 미국 은행비밀법(BSA, banking secrecy Act) 위반이며 하먼은 의심거래보고를 제출할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서, 미국자금세탁방지법을 조직적으로 어겼다고 검찰은 밝혔다.

믹싱 서비스를 수사한 미국 재무부 금융범죄단속국 핀센(FinCEN)은 헬릭스를 통해 비트코인 최소 35만6천 개 이상인 3억달러 한화 약 3천 418억 원 규모의 거래 정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핀센은 제판 부의 이번 벌금형 결정을 비트코인 믹싱 서비스 운영자를 상대로 내린 ‘첫 조치’라는 점에서 환영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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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라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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